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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극동·남광·세운 실질 오너 기명철 회장, 가족·측근 명의 협력사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과다 발주·허위 급여·내부거래 정황… 비상장사 구조 악용 가능성
비상장사 그늘 속 자금 유출… 건설업계 투명성 ‘빨간불’ 켜지나
자녀·측근 명의 협력사 다수 포진…업계 일각 “구조적 병폐” 경고

                                                [영상=정소영 기자]

[KJtimes TV=견재수 기자] 극동건설·남광토건·세운건설의 실질적 오너인 기명철 회장이 가족과 측근 명의의 협력업체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업체들은 기 회장의 자녀와 측근이 대표이사나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정당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기 회장은 협력사 C사·L사·S사를 통해 과다 용역 발주, 허위 급여 지급, 특수관계사와의 내부거래 등으로 자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본계약 외 별도 설계비 과다 계상과 일감 몰아주기 방식으로 조성된 자금은 다시 회장 측으로 환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상장사라 외부 검증이 어렵고, 회계 투명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한다. 남광토건은 최근 5년간 매출이 2300억~5000억원대로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단순한 개인 비위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허위 비용 계상과 불공정거래를 통한 자금 환류는 구조적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조세범처벌법 등 다수 법률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본지>는 기 회장과 극동건설, 일부 협력사에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국제금융센터 "美中 보호무역 장기화 시 글로벌 경제 '구조적 충격' 불가피"
[KJtimes=정소영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시의 글로벌 경제 영향’을통해 미·중 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고위급 회담에서 관세 유예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략적 갈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단기적 관세 동결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지급, 우회 수출 차단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향후 고관세 부활 및 통상 정책 변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각국은 중장기 전략 마련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망 재편, 글로벌 비용 증가 불러 보고서는 특히 미·중 양국이 자국 중심의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강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물류 재배치, 상이한 기술·표준 충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누적되면서 총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전 세계 기업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같은 공급망 변화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