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대전권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이 잇달아 일본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청년 실업난이 극심한 국내에서 호황을 맞고 있는 일본으로 눈을 돌려 취업 기회를 찾는 것이다. 20일 한남대에 따르면 일어일문학과 졸업생 6명이 일본 취업에 성공해 출국했다. 이들이 취업한 회사들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직종 역시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2012년 입학생인 김창희씨와 박지윤씨는 정보기술(IT)업체인 오사카 후루타니산업과 도쿄 오픈세사미 테크놀로지에 각각 취업했다. 2014년 입학생인 천진영씨와 2013년 입학생 이하늘보라씨는 일본 민간항공사인 ANA항공에 취업해 나리타공항에서 지상직으로 함께 근무하게 됐다. 천진영 씨는 "학과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 줘 좋은 결실을 보았다"며 "일본에 취업한 선배들의 성공 비법과 현장 경험을 들으며 해외취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학과의 해외취업 성과는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6명의 졸업생이 인재개발 회사인 네오캐리어, 간사이 공항, 아오모리 리조트, 무역회사 등에 취업했고, 2016년에는 JAL 항공우체국, 삿포로면세점, IT기업 등에 4명이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정향재 교수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오사카(大阪)의 조선학교 법인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보조금 지급 중단 철회를 요구하며 제기한 항소심에서 졌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사카 고등재판소(고등법원)는 이날 조선학교 법인인 오사카 조선학원이 오사카부(府)·시(市)에 대해 제기한 보조금 지급 중단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오사카부와 오사카시는 각각 1974년과 1987년부터 오사카 조선학원에 보조금을 지급했다가 2011년 중단했다. 이들 지자체는 오사카 조선학원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철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와의 관계 단절 등을 요구했지만 조선학원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 재판부는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일 뿐, 조선학원의 교육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며 오사카부·시의 편을 들었다. 판결 후 조선학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 장에 정치·외교 문제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개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상고할 방침을 밝혔다. 일본 지자체들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학교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조선학교들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법원이 재처리한 핵연료인 플루토늄을 사용하는 아오모리(靑森)현 오마(大間) 원전에 대해 시민단체가 건설중지를 요구하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하코다테(函館) 지방재판소는 이날 홋카이도(北海道) 하코다테시의 시민단체 '오마 원전 소송 모임'이 전력회사 '전원개발(J-파워)'이 건설 중인 오마 원전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건설중지 청구를 기각했다. 오마 원전은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추출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섞은 '혼합 산화물(MOX)'을 연료로 사용할 계획으로 건설되던 원전이다. 일본 정부는 원전 발전의 결과물로 나오는 플루토늄을 다시 연료로 쓰는 이른바 '핵연료주기 정책'을 사용해 왔는데, 원고가 승소할 경우 이러한 에너지 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에 대한 일본 사회의 관심이 컸다. 일본은 핵연료주기 정책을 명분으로 핵무기의 연료로 사용할 수도 있는 플루토늄의 보유를 미국으로부터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플루토늄을 사용할 원전은 극히 부족해 플루토늄 보유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2016년말 기준으로 보유한 플루토늄의 양은 핵무기 6천개를 만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빈방에 유료 숙박객을 들일 수 있는 민박 관련법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주거시설을 악화할 수 있다며 규제에 나설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제도 시행을 앞두고 129개 지자체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35%인 45개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민박을 허용하는 개정 주택숙박사업법을 6월 시행할 예정이며 지자체에선 이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희망자를 대상으로 개별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 중에서는 주거 전용 지역에서 평일 영업을 금지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숙박 수요가 많은 대도시에서는 더욱 엄격하게 제한을 두겠다는 곳도 있다. 효고(兵庫) 현, 고베(神戶) 시 등은 주거전용지역과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원칙적으로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오타(大田)구가 조례를 제정했지만, 주거전용지역과 공업지역 등에서는 금지하고, 주오(中央)구와 메구로(目黑)구에선 주말 영업에만 한정하기로 했다. 닛케이는 자체 조사 대상 중 도쿄에서 70%, 간사이(關西) 지역에서 60%의 지자체가 민박을 규제하는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KJtimes=권찬숙 기자]우리나라가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국가' 순위에서 전체 80개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BAV 그룹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스쿨과 공동으로 전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국가 순위를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들은 36개국 2만1천11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근거해 기업가 정신, 시민의식, 문화적 영향력, 기업활동의 개방성, 삶의 질 등 9개 항목으로 80개국의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선정했다. 스위스가 총점 1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캐나다(9.9점), 독일(9.6점), 영국(9.6점)이 뒤를 이었다. 총점 5.5점을 받은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22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5위에 올랐고, 중국도 한국보다 2계단 앞선 20위였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평가하는 기업활동의 개방성 분야에서 한국은 25위였다. 이는 지난해 30위보다 다섯 계단 오른 수치로, 일본(26위)과 중국(33위)을 모두 앞섰다. 사업하기 가장 좋은 국가는 룩셈부르크가 꼽힌 가운데 스위스와
[KJtimes=권찬숙 기자]초·중·고교생 대부분이 제복을 입는 일본에서 성소수자(LGBT)를 배려해 남녀 교복의 차이를 없앤 '젠더리스 교복'이 주목받고 있다. 지바(千葉) 현 가시와(柏)시에 4월에 새로 문을 여는 한 중학교가 젠더리스 교복을 도입한다는 사실이 NHK 보도로 알려진 후 가시와시 교육위원회에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학생복은 "짧은 스탠드 컬러의 남 학생복(긴 상의와 느슨한 바지)"과 "세일러복 모양의 여학생복"으로 통일돼 있지만, 가시와 시립 중학교가 새로 도입키로 한 젠더리스 제복은 신사복 풍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학생이 고를 수 있게 돼 있다.' 학생은 '넥타이와 리본', '바지와 스커트'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고를 수 있다. 사진에서 보듯 4가지로 입을 수 있다. 신사복 풍의 상의와 바지는 남자체형과 여자체형에 맞춘 2가지지만 어느 쪽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젠더리스 교복이 주목받게 된 건 트랜스젠더들 때문이다. 트랜스젠더들은 신체적 성과 마음의 성이 다른데도 신체적 성에 맞는 교복을 강요하는데 강한 거부감을 호소하고 있다. 가시와 시내에 사는 현재 24살인 K씨는 호적상 여자지만 본인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올해 '관제춘투'에서 기업들에 3%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주요 기업들 중 정부의 기대 수준으로 임금을 올린 경우는 20%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주요 기업 9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2.2%만 임금을 기본급 기준 3%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관제춘투에 따르지 않았지만, 전체의 74.2%가 임금을 올려 임금 인상 분위기는 전보다 강해졌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2012년 출범한 뒤 정부가 나서서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관제춘투를 실시하고 있다. 임금을 올려 소비가 증가하면 이를 토대로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다시 임금이 다시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디플레이션 탈출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목표만큼의 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선순환 효과도 미진하다는 평가가 많다. 니혼게이자이는 올해 춘투에서는 임금 인상과 함께 장시간근무 시정, 일하는 방식 개혁이 초점이 됐다며 시니어 사원의 고용이나 근무간 인터벌 제도를 도입한 곳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근무간 인터벌 제도는 노동자들의 혹사를 막기
[KJtimes=권찬숙 기자]지난해 일본 경찰이 집계한 스토커 피해 상담 건수가 2만3천여 건에 달해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커 피해 상담 건수는 총 2만3천79건으로, 전년보다 342건(1.5%) 늘었다. 이는 2000년 스토커 규제법 시행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법에 따라 경고 조치가 취해진 것은 3천265건으로 전년보다 297건 줄었지만, 금지명령 등은 662건으로 전년보다 489건이나 급증했다. 스토커 규제법 위반으로 인한 검거 건수는 926건으로 이 역시 법 시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규제 대상이 된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이용해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행위 등은 94건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다. 당시 법 개정에 따라 상대방의 거부에도 SNS로 메시지를 연속적으로 송신하거나 블로그에 집요하게 댓글을 다는 등의 행위가 새롭게 처벌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집계된 가정폭력 피해 건수는 7만2천455건으로 이 역시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천547건(3.6%) 늘어난 것으로, 올해로 14년 연속 증가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인기그룹 아라시의 54번째 싱글 '파인드 디 앤서'(Find the Answer)가 14일 국내 정식 발매됐다.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출시된 이 앨범은 발매 첫주 일본 최대 음반집계사이트인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라시는 모두 50장의 싱글앨범이 오리콘 주간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타이틀곡인 '파인드 디 앤서'는 피아노와 현악기가 어우러진 업템포 사운드의 곡이다. 멤버 마츠모토 준이 주연을 맡은 TBS 일요드라마 '99.9 ~형사전문변호사~ 시즌2'의 주제가로 쓰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시로가마우'(白が舞う), '서클'(Circle), '바운스 비트'(Bounce Beat) 등 신곡 4곡과 각 노래의 가라오케 버전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KJtimes=권찬숙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4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회담하고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전략'에 기초해 해양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시리세나 대통령은 양국 방위 교류와 스리랑카의 해상 경비능력 향상에 대한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는 중국이 스리랑카 남부 지역 일부 항구에 대해 운영권을 확보한 만큼 일본도 스리랑카와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스리랑카의 의료시설 정비 등에 106억 엔(약 1천58억원)의 차관을 제공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섬나라인 양국 발전에는 열린 해양질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시리세나 대통령은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극심한 국내 취업난에 일본으로 눈을 돌린 취업준비생은 '인성'과 '언어', '조기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3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와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일본 취업 세미나'에서 강연자들은 이른바 '아베(A.B.E.)'를 강조했다. 아베는 인성 등 태도(Attitude), 일본어 능력(Better communication), 대학교 3학년부터 이른 준비(Early bird)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딴 것이다. 유현주 퍼솔코리아(일본 인재비즈니스 업계 대표기업 퍼솔그룹 자회사) 해외취업부 일본대표는 "한국에서는 학점, 리더십 등 다른 지원자보다 우월한 스펙(취업용 경력·자격)을 내세워야 하지만 일본에서는 협동성, 소통 능력, 성장배경 등 인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일본은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또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외국인 사원에게 중요한 자질"이라며 "인문계와 이공계 취업자 모두 비즈니스가 가능한 수준의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오릭스 그룹 입사 예정자인 박재섭씨는 "일본 특유
‘한국·일본 시민단체 인사들’ 한자리에 모인 까닭 [KJtimes=권찬숙 기자]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와 일본 평화헌법을 수호하자는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한일 시민단체는 13일 서울시민청에서 '한반도 평화와 일본 평화헌법 수호를 위한 한일시민평화회의'를 열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일시민평화선언을 채택했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되는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치 질서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평화를 지지하는 한일 시민의 이름으로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의 흐름을 이어받아 동아시아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목표로 양국 시민이 연대해 일본의 평화헌법을 지키고, 동아시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을 서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평화헌법(헌법 제9조)을 개정해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일시민평화회의에는 한일 주요 시민단체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측에서는 2017민주평화포럼, 참여연대,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다가 제염(오염 제거) 작업을 거친 토양을 집이나 건물을 짓는 데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은 올해 안에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제염(오염제거)한 흙에 대한 처분 기준을 마련해 후쿠시마(福島)현 밖에서 나온 흙 중 방사선량이 기준치 이하인 경우 건설 자재 등으로 활용하기로 하기로 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해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이바라키(茨城), 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 군마(群馬),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등 8개 현에서 토양에 대한 제염 작업을 실시했다. 후쿠시마를 제외한 7개 현에서 제염작업을 마친 흙은 33만3천㎡나 되지만, 그동안은 처분 기준이 없어 공원이나 학교 등 2만8천곳에서 방치됐었다. 환경성은 처분 기준 마련을 통해 땅에 묻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흙에 대해서는 매립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부산의 한 국립대학교가 연구윤리 위반 사실이 밝혀진 퇴임 교수에 대해 지원금을 환수하기로 했다. 부경대학교는 A 전 교수가 저서 69권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연구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재직시절 지원했던 3천900여만 원의 지원금을 환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A 교수의 표절 의혹은 지난해 일본 출판업계에서 불거졌다. 해당 교수가 2010년과 2014년 저술한 2권의 책이 일본의 잡지 내용을 베꼈다는 의혹이 나왔고 일본 출판사는 A 교수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며 시작됐다. 대학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본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A 교수의 저서 111권에 대한 조사를 모두 벌였다. 조사 결과 66권에서 '학문 분야에 통상적으로 인용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난 행위'가 발견됐고, 3권에서는 '부당한 중복게재'가 확인됐다. A 교수는 이 저서들을 출간한 뒤 재직시절 대학으로부터 논문지원금 3천900만 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조사대상 저서가 많아 조사가 진행되던 중 A 교수가 정년으로 퇴임하긴 했지만 조사 결과에 합당한 환수조치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면서
[KJtimes=권찬숙 기자]올해 봄철 일본 노사협상(춘투)의 초점은 일하는 방식 개혁, 특히 시간외 근무시간 단축에 맞춰지고 있다. 주요 전기·전자 메이커 노조는 연내에 시간외 근무시간 상한을 연 720시간 이내로 낮추라고 회사 측에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법안에 바쁜 시기를 포함해 연간 시간외 근무 상한을 720시간으로 규제하는 내용을 담는다는 방침이다. 대기업은 내년 4월부터 이 법이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규제를 앞당겨 도입해 종업원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게 노조의 생각이지만 시간외 근무시간 단축은 사원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소득감소로 인한 소비위축을 막기 위해 일하는 방식 개혁과 임금인상을 같이 논의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히타치(日立)제작소 노조는 납기에 쫓기는 등 바쁜 시기에는 연간 960시간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시간외 근무 상한을 720시간 이내로 줄이자고 경영자 측에 제안했다. 후지쓰(富士通)는 바쁜 시기의 시간외 근무상한을 현재의 월 10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노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혼다노조가 올해 협상과는 별도로 연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