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5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일본이 5월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삼국 간 FTA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해내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4월까지 FTA 체결을 위한 사전 단계로 삼국 간 투자보호협정 체결에 합의한다. 그 다음 5월 삼국 정상회담에선 한·중·일이 선두에 서서 아시아 자유무역권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이끌어낸다. 이것이 밑그림이라는 설명이다.일본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일본이 한·중·일 FTA를 시작으로 아시아 자유무역권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삼국 정상회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여서 6자회담 재개 여부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Jtimes=손
일본 궁내성은 지난 18일, 아키히토(明仁) 왕이 도쿄(東京)대학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즉위한 아키히토 왕은 최근 몇 년간 건강에 문제를 보였다. 2003년에는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고 작년에는 기관지 폐렴으로 2주간 입원하기도 했다. 이번에 받은 수술은 협심증 치료를 위한 관상동맥 우회 수술로 전해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올해 78세인 아키히토 왕이 2주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술 후 상태가 양호하다. 아키히토 왕의 왕실 주치의인 가나자와 이치로는 “관상동맥 우회 수술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약 4시간 정도 걸렸으며 수술 도중 문제나 출혈 과다도 없었다”면서 “왕이 다시 테니스를 칠 수도 있겠지만 공식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연세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times=손상대 기자
재벌 3세 자녀들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나이는 평균 31.8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대기업 총수의 자녀 51명(아들 34명, 딸 10명, 사위 7명)이 상무보(이사대우) 이상의 임원급으로 선임된 나이는 평균 31.8살이었다. 입사한 나이는 평균 28살로, 입사 뒤 3.8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셈이다. 임원이 된 뒤 상위 직급으로 승진한 기간은 평균 2.2년으로, 일반 임원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평균 기간인 4년보다 1.8년 빨랐다. 임원으로 승진하는 기간은 딸이 평균 3.4년으로 아들(3.7년)보다 짧았지만, 임원이 된 뒤에는 아들(2년)이 딸(2.7년)보다 훨씬 빨리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고 양회문 대신증권 회장의 아들인 양홍석 대신증권 부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임원이 된 뒤 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