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사태가 발생했던 올해, 일본 국민 중 20%만이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일본 내각부는 18일 일본 성인 3천명에게 지난 10월 설문지를 배포한 뒤 응답한 65.1%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18.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1년만에 약 절반, 또한 사상 최저치 수준이다. 반면 중국에 호의적이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자 수는 지난해보다 19.3%포인트 급증한 77.8%로 집계돼, 지난 1978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 외무성은 지난 9월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양국간 분쟁이 국민적 정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중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일본 국민의 비율도 지난해 38.5%에서 대폭 감소한 8.3%
일본은 국가방위 정책의 초점을 구소련의 냉전 위협에서 최근 해상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으로 전환키로 했다.이에 따라 기존에 러시아 대응 목적으로 홋카이도(北海道)에 배치했던 자위대 군사력을 남부 오키나와(沖繩) 등으로 이동해 재편하는 동시에 잠수함, 전투기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특히 최근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핵에 대비해서도 미사일 방공망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17일 총리 관저에서 안전보장회의와 내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新) 방위계획대강'(이하 신방위대강)을 승인했다. ◇ 中.北에 초점 = 민주당 정권에서 처음으로 작성된 이번 신방위대강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자위대 재편 목표 등을 담고 있다.이번 5개년 신방위대강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중국의 최근 군사력 증강과 동중국해 및 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