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승강기 기업 A엘리베이터에서 10억원 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재계와 MTN 보도에 따르면, A엘리베이터는 최근 영업 담당 직원의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 감사를 진행중이다. 문제의 A엘리베이터 영업담당 과장급 직원은 지난 2016년부터 거래 대금 횡령을 시도했다. 이어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횡령을 저질렀고, 이 직원의 전체 횡령 규모는 약 1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엘리베이터가 자체 조사 결과 이상한 거래 내역을 발견하면서 이 사실이 발각됐다. 자세히는 A엘리베이터가 내부 시스템 상 엘리베이터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표시돼 거래처에 잔금 납부를 요청했지만 거래처에서 '아직 공사가 처리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담당 직원을 조사하던 중 횡령 정황을 확인했다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엘리베이터 공사는 1차, 2차, 3차 등 중도금 방식으로 잔금을 받는 구조여서 개인이 단기간 거액을 횡령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려운데, 직원 단독 행동을 넘어 조직적 횡령이 이뤄진게 아니냐"며 "협력사의 비용 과다계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재
[KJtimes=김지아 기자] 1000억 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이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것으로 전해진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21일 이 회장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한재준 전 대우산업개발 대표도 보석을 신청했지만 구속이 유지됐다. 또 이 회장 측은 보석 신청 이유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회장과 한 전 대표의 구속 기간은 3월 13일 만료된다. 이 회장과 한 전 대표는 지난 2017~2021년 공사대금 미수채권에 대해 1438억원 상당의 대손충당금을 축소하는 등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분식회계로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공시했다. 이를 이용해 금융기관 7곳으로부터 470억원을 대출받고, 회사 자금 812억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6월 수사가 본격화하자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1억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KJtimes=김지아 기자] 지난 2022년 6월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이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거액의 배임·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호화 도피 정황'이 포착되면서 비난 여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MBN)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배 회장은 그룹사에서 명절에 지급하는 선물 값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도피 자금을 마련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해진다. 현재 배 회장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입 과정에서 회사에 40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검찰 수사를 피해 2022년 6월 출국한 뒤 아직까지 도피 중이어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하지만 배 회장이 아직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의 전현직 임직원들은 배 회장이 명절 선물을 통해 도피자금을 마련한다고 주장했다. 명절마다 그룹사에서 배포하는 선물 값을 부풀려 책정한 뒤 차익을 도피자금으로 챙겼다는 것. KH그룹 전 회계팀 직원은 이에 대해 "명절 선물이 보통 단가가 10만원짜리면 한 20만원 정도 책정한 후 차익을 챙긴 걸로 알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임직원은 급여일에 맞춰 각 계열사로부터 뭉칫돈이 배 회장에게 수시로 지급됐다고
[KJtimes=김지아 기자] 김포시체육회 정목 단체인 배드민턴협회의 특정 임원들이 선수 훈련비로 사용해야 할 보조금 등을 카드깡으로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김포시체육회를 비롯해 이를 보도한 경기신문에 따르면, 김포시체육회는 배드민턴협회에 '2022년 경기도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지역 배드민턴지도자 선수들에게 훈련 시 식사 등 부대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689만원에 이르는 체크카드를 발급해줬다. 하지만 배드민턴협회가 출전 지원금 중 일부를 호프 주점, 음식점 등에서 '카드깡을 했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왔다. 선수로 참여한 지도자 A 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26일께 구래동 모 음식점에서 88만 3000원 상당의 식사를 한 것으로 카드 영수증이 발급됐으나 사실상 선수들은 식사한 적이 없다. 앞서 8월 22일께 김포 월곶지역의 한 호프 주점에서 사용한 39만 8900원과 장기동 소재 음식점에서 사용한 21만 9490원도 선수들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것. A 씨는 "당시 B 사무장을 통해 보조금 카드 사용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훈련 기간에 선수들에게 사용돼야 하는 식비 등을 횟집·식당 등에서 170여만원을 '카드깡' 한 것으로
[KJtimes=김지아 기자] 빈대인 BNK금융지주( BNK금융) 부산은행의 부산 남구 본점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 대출 업무를 담당하던 부장 등 여신 관련 부서 직원 5명이 검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부산의 모 건설사 오너 일가에게 지난 3년간 명절을 전후해 매번 백화점 상품권 등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원들의 횡령과 비리 사건으로 고객신뢰에 금이 간 빈대인호BNK금융지주에서 또다시비리사건이 터진 것. 앞서 2023년 BNK금융 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담당 직원이 200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3000억원을 횡령 및 유용하는 사건이 터져 충격을 줬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최대 횡령 사고로 발생 당시엔 500억원 정도로 파악됐던 금액이 2023년 9월 3089억원이라는 액수로 6배나 더 커졌던 것으로 밝혀져 비난여론이 들끊었다. 최근 검찰은 2024년 1월 4일 조사를 위해 BNK부산은행 본점 준법감시부를 압수수색했으며,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1월28일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부산의 모 건설사 대
[KJtimes=김지아 기자] 대출 특혜 및 투자 특혜와 뇌물 수수 의혹 등으로 수사와 재판 중인 새마을금고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최근 단행된 인사에서 '승진'했다.17일 언론(법률신문) 보도에 따르면,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7일 임원급과 본부장 및 부서장급 등에 대한 인사 발령을 진행했다. 특히 회사 내부적으로 이번 인사는 지난해 12월 제19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김인 회장이 지휘한 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앞서 취임식에서 '책임 경영과 고객 신뢰 제고'를 강조했다. 이런 김 회장이기에 이번 인사에 혁신 의지가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 회장은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기소됐거나 징계를 받은 임원들에게 중책을 맡기는 등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실례로 금고구조개선본부장직에 오른 심동보 씨와 울산경남본부장 강상수 씨는 박차훈 전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낼 당시 그의 지시로 상근이사 3명에게 돈을 걷은 뒤 경조사비 등에 쓴 혐의로 지난해 12월 각각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하지만 심 씨는 부실 금고의 구조조정이나 합병 등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 만든 조직인 '금고구조개선본부'의 책임자를 맡겼다. 강상수 씨는 울산경남본부장직에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