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초부터 나란히 신무기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기로 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국 등 신흥국의 보급형 스마트폰 공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는 신무기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삼성전자는 2016년형 ‘갤럭시 A5(5.2형)’와 ‘갤럭시 A7(5.5형)’을 14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이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들고나온 대표적인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이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에는 보급형이지만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가 탑재될 정도로 프리미엄폰에서만 누리던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만큼 전략적이자 공격적으로 A 시리즈를 내놓고 시장 몰이에 나선 셈이다. 삼성
[kjtimes=견재수 기자] SK건설이 해외사업 준공 지연과 그에 다른 원가율 상승으로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해외손실을 반영한 터여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해외 사업으로 인해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업계의 관측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의 해외 사업장 준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준공이 지연되면서 원가율 상승 압박과 회사의 재무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사업 지연 사례는 사우디 와싯(Wasit) 가스플랜트 공사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1년 넘게 추가 지연돼 마무리 시점을 올해 초로 잡고 있다. 앞서 1500억원의 손실을 반영했지만 추가 피해 여지가 남아 있다. 장기간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이라크 카르빌라 정유(Karbala Refinery, 1조7600억원) 프로젝트도 발주처와의 마찰로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의 준공시점 지연은 인건비와 원자재 부담 증가로 원가율을 높여 시공사의 손실을 초래하고, 지체 보상금과 발주처가 손해 본 매출까지 떠안게 되면 재무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최근…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가 증권가 등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4분기(2015년 10월~12월) 실적을 내놨다. 이미 성장 정체가 확인된 스마트폰 부진은 그렇다치더라도 믿었던 반도체마저 하락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숫자로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시장을 실망시킨 이번 실적이 일회성인지, 아니면 정말 위기의 시작인 것인지 여러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4분기보다는 15.3% 늘어난 수치다.하지만 직전 분기(7조3900억원)보다는 17.5% 쪼그라든 것이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근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6조1000억원 영업이익 숫자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해 ‘면세점 대전’에서 승리한 HDC신라면세점의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의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이 지난달 야심차게 새출발을 알렸지만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몸살을 알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은 폐점이 확정됐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반면 이들 면세점은 개장 초반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까닭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권 재승인에 실패해 폐점이 확정된 상태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꾸준히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폐점이 확정되기 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고객들이 여전히 이들 면세점을 많이 방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
[KJtimes=서민규 기자]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오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실적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실적 반등이 신통치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시장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4분기에는 지난 한해 스마트폰 부진을 메우며 든든하게 실적을 받쳐줬던 반도체마저 쉽지 않은 영업흐름을 보여 기대치는 분기영업이익 6조원대 초반에서 형성되는 분위기다. 7일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8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4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4분기에는 7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발표가 임박해지면서는 6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점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
[KJtimes=이지훈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복귀에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6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주의 지지를 얻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며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그는 또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주축이 된 현 경영진에 대해 종업원이 불만을 지니고 있다면서 자신이 경영 복귀에 필요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일본 사업의 핵심인 제과업체 롯데의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선 사업회사가 아닌 롯데홀딩스 자체의 상장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칼바람이 거세다. 올겨울은 유난히 따뜻하다고들 하지만 여의도 증권가에 부는 바람에서 온기를 느끼긴 쉽지 않다. 특히 증권사 직원들은 연초부터 옷깃을 단단히 여밀 수밖에 없다. 지난해까지 쉼없이 몰아쳤던 구조조정의 바람이 새해에는 잠잠해지기는 커녕 더 거세게 몰아치리란 잿빛 전망 탓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침체 여파로 최근 4년 사이 여의도를 떠난 증권맨은 8000명에 육박했다. 국내 증권사 직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만60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절정을 이룬 2011년 말 4만4060명과 비교하면 7964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증권사의 지점과 영업소는 같은 기간 1856개에서 1217개로 639개나 사라졌다.일례로 한화투자증권은 푸르덴셜증권과의 합병에 따라 2013년 말 35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KJtimes=이지훈 기자]제약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주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제약주는 연말 고배당·대형주로 투자자금이 쏠리면서 한동안 소외됐다. 하지만 연초 잇단 호재에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선 연말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강화로 제약주를 크게 덜어냈던 ‘큰 손’들이 다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제약주의 급등세는 한미약품이 홀로 이끈 측면이 컸다면 올해는 여러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날보다 2.91%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웅제약[069620]은 특히
[KJtimes=이지훈 기자]병신년이 시작되면서 유통업계에선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까닭이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고전해온 유통업계가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재도약 채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에는 특히 백화점, 아웃렛, 복합몰 개점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정체됐던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면 유통업계에선 이들 ‘유통 빅3’이 구사할 전략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유통업계 ‘빅3’는 현재 신규 출점으로 경기 둔화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지난해 악재를 털고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선 수년간 신규 오픈이 전무했던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여러 점포를 열면서 공세를 펼치고 롯데백화
[KJtimes=김봄내 기자]세밑.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연말이지만 한국경제는 ‘시계제로’다. 병신년 새해벽두부터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한 치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탓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다.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이 위기를 뚫고 비상해야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털어버리고 병신년 새해를 짊어질 우리 경제의 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병신년에는 주목할 만한 기업들이 많다. 병신년의 신(申)은 원숭이를 상징하는 것이고 병(丙)은 붉은 색을 의미한다. 때문에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다. 붉은 원숭이띠 기업인들은 1932년생, 1944년생, 1956년생, 1968년생, 1980년생 등이 해당된다. 기업인들의 맏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 사장단이 머리를 맞댔다. 내년도 경영시계가 사실상 ‘제로’인 상황에서 위기를 탈출할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붉은 원숭이해라는 병신년 새해 경영시계가 사장단의 머리속에서 초침을 움직임 셈이다. 29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최근 경기도 용인의 삼성인재개발원에 모여 내년도 경영을 대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삼성 사장단이 매년 연말이면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삼성의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는 수뇌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삼성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수장인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주재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병상에 있는 관계로 참석하지 않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 세미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미나가 사실상 성과를 내야하는 전문경
[KJtimes=김봄내 기자]일명 ‘운전기사 폭행’으로 유명세를 탄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이번 행보가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잠재우고 역풍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8일 업계와 몽고식품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창원시 팔용동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 대국민 사과는 김 명예회장의 아들인 김현승 대표이사가 나설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인 운전기사 A씨도 참석하기로 했다. 몽고식품은 이 자리에 피해자인 A씨도 참석하기로 했으며 그는 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또 이번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 이번 대국민 사과로 몽고식품은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잠재울 수 있을까.업계
[KJtimes=김봄내 기자]재계 주요 기업들의 위기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실제 총수가 직접 국민 앞에 나와 머리를 숙이는 일도 흔해졌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기 상황’에 예전보다 신속하게 움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 총수가 국민들 앞에 고개를 직접 숙인 사례가 예년보다 늘어났다. 대표적인 사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김 회장은 지난 7월 3일 오전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지고 경비원 1명이 부상하는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같은 날 오후 곧바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희생자들에 임직원에 준하는 최대한의 보상과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경영권 분쟁으로 기업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면서 직접 수습을 지휘했 다. 지난 7월말 형 신동주 전 일본…
[KJtimes=이지훈 기자]재계 주요 기업들의 위기 대응이 빨라지고 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더디고 미숙한 대응으로 오히려 비난을 키우고 기업 이미지를 구긴 사례도 여전히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위메프와 쿠팡, LG생활건강, 롯데주류 등이 버티기나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곤욕은 치른 기업들로 꼽힌다. 버티기의 대표적 사례는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채용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지역 영업직 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최종전형에 오른 11명에게 2주 동안 ‘거래(딜·deal)’를 따게 하는 등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시키고 전원 불합격 처리한 게 발단이었다. 논란 초기 위메프는 줄곧 “채용 테스트 결과 모두 기준에 맞지 않아 불합격 처리된 것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설명만 반복하다가 올해 1월 탈락자 전원을 합격 처리했다. ‘불매
[KJtimes=김봄내 기자]‘금수저’는 등장부터 달랐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첫 시내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 63' 프리오픈 간담회. 이 자리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한화건설 과장)가 깜짝 등장했다.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알렸던 김동선 과장은 지난 8월 한화그룹에 입사해 반년도 채 안돼 한화의 캐시카우로 집중 육성되는 면세점 사업 전면으로 나선 순간이다. 경영수업의 첫 단추를 면세점으로 꿰게 된 셈이다. 전날인 22일 열린 갤러리아면세점 63 프리오픈식에는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와 홍원석 면세사업본부장 상무, 오일균 상품본부장 상무, 홍원석 전략기획실장 상무 등 한화의 면세점 사업을 이끈 주역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단상의 한 자리를 꿰찬 것은 김 과장. 황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