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중부·동서·서부·남동·남부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6개 발전공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사택구입에 5000억원이 비용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 같은 ‘돈잔치’를 벌이고도 그 과정이 석연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사택을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분양대행료 조차 깍지 못하는 등 매입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16일 국회 산업통장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정연)이 한전 산하 발전공기업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 등 한전 산하 6개 발전공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본사직원의 사택으로 1833세대, 금액으로는 5136억원을 지출했다. 한수원은 경주, 동서발전은 울산, 중부와 서부발전은 각각 충남 보령과 태안, 그리고 남동발전과 남부발전은 진주와 부산에 사택
[kjtimes=견재수 기자] 금융위원회의 퇴직자 상당수가 금융권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 ‘금피아’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냐는 우회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년전 저축은행 비리가 불거지며 금감원 임직원들의 금융사 감사 재취업이 제한돼 2012년 이후 금융기관 감사 재취업이 전무했으나, 금융위는 금융기관에 재취업해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에 기인한 것이다. 15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좀 주의하도록 하겠다. 과거 금융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혜택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금융사에 재취업한 사례에 대해 "정부의 조치가 있기 이전에 나가신 분들이고 민간에서 특별히 모셨다가 3년 근무 후 다시 민간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kjtimes=견재수 기자]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8곳이 정부의 면적 기준을 초과해 이른바 ‘호화청사’를 건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의 1인당업무시설면적은 65.04㎡로 정부 기준인 56.53㎡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공단(59.1㎡)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58.57㎡), 경찰대학(57.2㎡), 서부발전, 중부발전(이상 56.8㎡), 근로복지공단, 정보통신연구원(이상 56.55㎡) 등도 정부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한국동서발전의 1인당 업무시설 면적은 가장 좁은 해양경찰교육원(13.3㎡)의 5배에 달하는 규모였다. 1인당 직원복지면적이 업무시설면적보다 더 넓은 공공기관도 5곳이나 됐다. 조달청품질관리단의 경우 업무시설면적은 16.50㎡이지만 직원복지면적
[kjtimes=견재수 기자] 산림조합중앙회와 산림조합이 공채과정 없이 비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한 후 기능직이나 일반직으로 전환시켜준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에는 중앙회나 산림청 및 지역조합 임직원과의 친인척 관계가 있는 직원도 다수 있어 전방위적인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8일 산림청은 임직원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산림조합 직원 채용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팀을 꾸려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별조사팀은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 산림조합(141개)의 전·현직 임직원들의 친인척 관계, 그리고 최근 5년간 채용실태 등을 중점 조사했다. 조사 결과 중앙회에서 채용한 153명(일반직 92명, 기능직 20명, 계약직 41명)중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한 규모는 20명이었으며, 비정규직→일반직 38명, 비정규직→기능직 16명인 것으로 드러났
[kjtimes=견재수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 산하 공공기관의 비리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는 특허청 및 산하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와 일감몰아주기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7일(오늘)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특허청은 4급 이상 고위공직 퇴직자 10명 가운데 7명이 특허법인이나 유관기관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이강후 의원(새누리당)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특허청에서 퇴직한 고위공직자 123명 중 69.9%가 유관기관에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79명 중 59명은 특허청의 업무와 관련된 특허법인 또는 사기업으로 재취업했으며 27명은 한국특허정보원과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등 특허청 산하기관으로 재취업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
[kjtimes=견재수 기자] 검찰이 공사 비리와 기금전용 혐의로 조무성 광운학원 이사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이사장은 광운대 총장시절부정입학 사건으로 실권을 잃은 적이 있다. 지난 1993년 당시 광운대가 70억원 안팎의 부정입학 사건에 연루돼 교육계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은 시기인데, 광운학원은 이후에도 학원 운영과 관련해 각종 비리와 갈등으로 얼룩졌다. 때문에조 이사장과 광운학원이서슬 퍼런 검찰의 칼날에 어떻게 대응할지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조 이사장의 자택과 학교법인 사무실, 그리고 공연장인 동해관 관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오후까지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조 이사장과 광운학원의 공사비리 및 기금전용 혐의 등과 관련된 수사 자료를 찾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운학원은 설립자의 후손들이 학원 곳곳에 포진해 그동안 각종 비리와 횡령 의혹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3월, 설립자의 사위이자 조 이사장의 매형인 유모(83)씨가 교사 채용 조건으로 5명에게 4억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6월을…
[kjtimes=견재수 기자]한국법제연구원(원장 이원)이 법조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잇따른 성추문 사건으로 법조계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성추문 사건’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소송은 ‘제 식구 감싸기’ 의혹까지 받고 있어 재판부가 한국법제연구원(이하 법제원)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법조계에서는 또 한 번 ’성추문‘ 파문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법제원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법제원에 출강하던 여강사 A씨가 한 연구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판결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하면서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제연구원에 출강하던 여강사 A씨가 서울의 한 찜질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법제연구원 직원 B씨를 상대로 지난해 5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강제추행 사실이 인정된 법제연구원 소속 연구원은 자체 징계에서 ‘성추행사실을 제외’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본 연구원은 감봉처리 됐지만 여전히 부서만 바꿔 정상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기업 출강 전문 강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 2011년 2월, 평소 친분이 있는 법제
[KJtimes=김봄내 기자]최첨단 IT 기기에 익숙한 스마트 세대는 혼수 가전도 혁신적인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선호한다.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바쁜 일상 속에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살림 초보자도 효과적으로 집안일과 요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본래 기능에 추가적인 기능을 더하거나 버튼 하나로 쉽고 빠르게 가사 일을 해결해 주는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주방가전 등의 필수 혼수 가전제품들이 다수 선보여 지며 ‘이노베이션’이 스마트 세대의 혼수 가전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드롱기 그룹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은 혼수 가전을 마련할 때에도 편의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노베이션 가전제품을 활용해 가사의 부담을 줄이고 개인적으로 생산적인 활동에 충실해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현재 실사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 SMIC, 인도 HSMC 등 외국 반도체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동부그룹은 삼탄과의 동부발전당진 매각 계약 체결과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 가속화로 전체 구조조정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였다.하지만 이번 동부발전당진의 매각 불발로 암초를 만난 형국이 됐다. 동부그룹에 남은 매각 대상 자산은 현재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메탈 등으로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구조조정이 성공할 수 있는 입장이었다.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세간에선 동부발전당진 매각 불발로 동부건설 유동성 문제에 눈길을 주는 모양새다. 동부건설이 애초 동부발전당진 매각 대금으로 산
[KJtimes=이지훈 기자]알짜 발전소 매물로 꼽히던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엎어진 이유는 복잡하게 얽힌 송전선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금융권에 따르면 삼탄이 계약금까지 지불해놓고 본 계약을 틀어버린 이유는 예비 송전선로 건설 부담을 떠안을 경우 인수 대금 외에 추가로 상당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봤다는데 있다. 동부발전당진에서 북당진변전소까지 30㎞가 문제가 된 접속선로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이미 초고압 송전선인 765㎸ 기존 송전선로가 깔려 있다.송전선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당진발전소의 경우 765㎸ 송전선 외에 345㎸ 예비 송전선로를 보강하라는 권고를 했다. 이에 앞서 동부발전당진은 같은해 2월 한국전력과 765㎸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산업통상
[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 구조조정을 위한 핵심 매물 중 하나인 동부발전당진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예비 송전선로 이슈가 불거진 탓이다. 이에 따라 향후 매각 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동부발전당진 매각 작업은 지난달 8일 삼탄이 동부건설로부터 동부발전당진 지분 60%(1200만주)를 27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하면서 탄력을 받았다.하지만 지난 5일 반전이 일어났다. 삼탄이 이날까지 잔금을 치르지 않고 동부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재 삼탄은 전체 매각대금의 10%인 계약금 270억원만 낸 상태다.그러면 동부발전당진 매각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금융권과 동부그룹에 따르면 삼탄과의 계약이 무산됨에 따라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온 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개막에 앞서 전 세계 미디어 15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4’를 공개했다.‘갤럭시 노트4’는 2011년 5형대 대화면과 S펜을 탑재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창출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공개 전부터 전 세계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삼성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독일뿐 아니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삼성 언팩’ 행사를 진행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노트4’를 만나 볼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는 그 동안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 소개해온 바와 같이 올해에도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해 커브드…
[kjtimes=견재수 기자] 정창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취임 후 9개월 만에 퇴임하면서억대 연봉을 챙겼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근 년도 경영공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정 전 사장이 재임기간 동안 챙긴 보수는 총 3억855만원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기본급 1억2076만원과 경영평가성과금 1억8779만원 등이 포함 된 것으로, 1500만원의 업무 추진비는 별도로 지급됐다. 강 의원은 정 전 사장이 재임했던 시기 인천공항공사의 당기순이익이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인천공항공사의 당기순이익은 직전 연도의 3390억7500만원보다 55.0% 증가한 5256억9400만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정 전 사장 재임 시기인 2013년 인천공항공사는4721억2300만원의 당기순이익에 그쳤다. 전년도와 비교해 10.2% 감소한 수치로, 총포괄손이익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9.9% 줄어든 4747억원을 기록했다. 인천공항공사는정 전 사장이 실제 받은 연봉은 훨씬 적다고 먹튀 논란을 제기한 강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사 측은
[KJtimes=장진우 기자] 농심의 대표 상품 '신라면 컵'이내수용과 중국ㆍ일본 수출 상품의차이로 인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한 블로거가 각각 세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 컵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면서 '한국인에게는 더욱 엄한 한국기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품질 및 가격논란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한 유명 커뮤니티사이트에 올라온 '한ㆍ중ㆍ일 신라면 컵 대격돌'이라는 게시물에 따르면 세 나라의 신라면 컵의 가격은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일본에서는 100엔, 한국에서는 800원 전후반, 중국판은 이보다 저렴할 것"이라며 "일본과 한국 판매용은 한국에서 중국 판매용은 샹하이 농심 식품공업 공사에서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내용물이다. 이미 신라면 컵은 그동안 내수용과 수출용의 내용물 차이로 인해 수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게시물에서도 역시 각 나라별로 다른 신라면 컵의 내용물을 지적했다. 게시물의 작성자는 각 나라별 신라면 컵의 내용물을 사진을 통해 비교했다. 사진에서 보면 알수 있듯 각 나라별 상품들은 확연한 내용물의 차이를 보였으며, 면의 중량 역시 내수용 제품은…
[KJtimes=이지훈 기자]동부그룹이 지난해 연말 발표된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에서 열거된 매각 대상 자산 가운데 남은 것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메탈 등이다.동부제철은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인천공장 매각은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나온 이후 전면 재검토를 거치게 된다. 3개월간 자산 실사를 벌이고 있어 빨라야 10월부터 매각 재추진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합금철 업체 동부메탈 매각 작업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동부메탈의 지분은 동부하이텍과 동부인베스트먼트(DBI) 등이 보유하고 있는데 동부그룹에선 어느 정도 시간 여유를 갖고 동부메탈을 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동부팜한농이 보유한 울산 비료공장 여유부지다. 이 부지는 현재 매각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동부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