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이 서울에서 발견됐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시 중랑구에 있는 용마폭포공원 축구장 관리인 강 모 씨가 지난달 14일 '산양을 봤다'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 제보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들은 이달 13일 용마폭포공원 인근 산지를 현장 조사해 산양의 배설물을 확인하고 이 지점에 무인 카메라 2대를 설치했다. 조사단은 사흘 뒤인 16일 다시 현장을 살피다 산양 1마리를 맞닥뜨렸다. 이 산양은 조사단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달아났다.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이 서울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양은 고도 600∼700m, 경사도 30∼35도의 바위가 많은 산악지대에서 주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800∼900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서식 지역은 설악산, 비무장지대(DMZ), 경상북도 울진, 강원도 삼척·양구·화천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처음 제보를 받았을 때는 서울에 산양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며 "어떤 경로로 서울까지 왔는지가 연구 대상"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
[KJtimes=이지훈 기자]이재명 경기지사의 '폭력조직 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이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와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이 지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이 60여 건 올라와 있다. 청원글들이 올라온 시점은 전날 SBS TV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관련 의혹들을 제기하고 나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는 내용 등을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씨가 기념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년간 수천 건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KJtimes=김봄내 기자]박원순 시장이 오는 22일 18시부터 강북구 삼양동 주민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8월18일까지 한 달 간 살면서 실제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삶의 문제를 찾고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강북 주민 생활로부터 비롯되는 강남‧북 균형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민선7기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역균형발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강북지역 방문 당시 강북구 한 달 살이를 약속한 바 있다. 또, 민선7기 취임사에서 이를 재확인했다. 박원순 시장은 첫 날인 22일 오후에 앞으로 한 달 간 동고동락할 이웃주민들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며, 23일 월요일에는 첫 일과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과 북한산둘레길도 살펴보고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동네 현안을 파악한다. 한 달 간 9평짜리 2층 조립식 건축물에 거주하며 시청으로 출퇴근하고, 출퇴근 전후와 주말엔 주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나는 생활을 할 계획이다. 시 직원들의 보고를 받거나 시정 관련 회의 등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서울시청에서 이뤄진다. 박원순 시장은 당초 이 기간 중 계획됐던 여름휴가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따
[KJtimes=김승훈 기자]2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7분께 가양동의 15층 아파트 1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약 1시간만인 오전 3시 3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집에 거주하는 A(55·여)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B(72) 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웃 주민 1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KJtimes=김승훈 기자]경북 포항시 북구에 한동안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0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장량동 일대 2천여가구에 전기공급설비 개폐기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전기공급설비 개폐기를 긴급 복구해 3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으나 S아파트단지 1천여가구는 5시간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
[KJtimes=김승훈 기자]미국 국무부가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한국에 반입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19일(현지시간) "유엔 제재를 위반해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이 요구되며, 우리는 모든 나라가 계속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에 연루된 주체들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Jtimes=이지훈 기자]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0일 국회의 통보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에 불출석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윤 전 행정관의 상고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일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팀 감독도 원심이 선고한 벌금 500만원이 그대로 유지됐다. 윤 전 행정관은 국정조사 특위가 2016년 12월 2차례에 거쳐 보낸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송달받고도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 전 경위와 박 전 감독도 각각 1차례씩 출석요구서를 송달받고 출석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윤 전 행정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다른 피고인과 달리 윤 전 행정관에게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것은 형평상 균형을 잃은 것"이라며 벌금 1천만원으로 감형했다. 한 전 경위와 박 전 감독에 대해서는 1·2심 모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두고 법원이 20일 1심 판결을 내린다. 박 전 대통령이 형사사건으로 판결 선고를 받는 것은 지난 4월 끝난 국정농단 사건 1심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은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때와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된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언론사들의 생중계 허가 요청을 받아들였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을 통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서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KJtimes=이지훈 기자]경남 모 지역 파출소장이 주민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0일 모 지역 파출소장 A 경감을 보직 해임했다. 이는 최근 해당 마을 주민 수십 명이 파출소를 관할하는 경찰서장에게 A 경감을 전출해달라는 청원서를 낸 데 따른 조처다. 일부 주민들은 "특정 행사 참석 때 본인에게 인사를 안 하고 다녀왔다고 질책했다"거나 "사소한 문제로 공갈 협박성 발언을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차 사실관계 조사를 거쳐 A 경감이 실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월 해당 파출소로 부임한 A 경감은 이전 근무지에서도 다른 부적절한 행동을 해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부덕과 불찰로 주민 정서에 맞지 않은 치안행정을 펼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KJtimes=김승훈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가 초동 대응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그 책임을 물어 국가가 소송을 제기한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이상현 부장판사)는 19일 전명선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족들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희생자 1명당 위자료 2억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친부모들에겐 각 4천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희생자의 형제자매, 조부모 등에게도 각 500만원∼2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청해진해운과 국가의 과실로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만큼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청해진해운은 과적과 고박(固縛·단단히 고정시킴)불량 상태로 세월호를 출항시켰고, 세월호 선원들은 승객들에게 선내 대기를 지시한 뒤 자신들만 먼저 퇴선했다"고 지적했다. 또 "목포해경 123정 김경일 정장은 승객 퇴선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희생자들은 구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한…
[KJtimes=김승훈 기자]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회사에 허위 취업해 수년간 억대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최근 해당 의혹을 담은 진정서가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상공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대표적인 조선 기자재업체인 '엔케이'의 소유주 박윤소 회장의 며느리 김모씨는 김무성 의원의 딸이다. 김씨는 '더세이프트'라는 엔케이의 자회사에 차장으로 이름을 올린 뒤 출근을 대부분 하지 않고 매달 실수령액 3백여 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현지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직후인 2014년을 제외하고 김 씨가 5년 반 동안 받은 금액이 3억9천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모(59·여)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1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김씨가 낮 12시께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을 확인해 긴급체포했다"며 "오늘(19일)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KJtimes=이지훈 기자]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준엽 부장검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박모(58)씨 등 의사 7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씨 등에게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약사 등에서 현금, 법인카드를 받거나 식당·카페 선결제 등을 이용한 수법으로 1인당 300만∼5천여만 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 가운데 박 씨가 가장 많은 5천195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천만∼5천만 원을 받은 의사가 2명, 1천만∼3천만 원을 수수한 의사가 11명 등이었다. 검찰은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로 11억 원가량을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대표이사 신모(68) 씨 등 제약사 M사 임직원 3명과 회사 법인, 영업대행업체(CSO) 대표 박모(43) 씨도 함께 기소했다. M사는 돈을 의사들에게 직접 주는 대신 대행업체를 거치는 수법을 썼다. CSO에 고율의 판매 수수료를 주면 CSO는 수수료 중 일부를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로 넘겨 제약사와 의사 사이에 오간 돈이 없는 것처럼 꾸몄다. M사는 한 대학병원에 약품을 납품하는 의약품 도매상에도 리베이트로 약 4억원을 줘 자사 제품을 납품해달라고 청탁했다. 검찰은 도매상…
[KJtimes=이지훈 기자]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9일 북한산 석탄을 싣고 한국에 입항했던 파나마 선적 '스카이 엔젤'호와 시에라리온 선적 '리치 글로리'호가 최근까지도 한국에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작년 10월 11일 포항에 북한산 석탄을 실어나른 것으로 파악된 리치 글로리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이달 4일 오전 11시58분 부산항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치 글로리호는 지난 9개월 동안 최소 16차례 한국에 입항했으나,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제지도 당하지 않았다면서 이 선박은 현재 일본 해상을 항해 중이라고 전했다. VOA는 작년 10월 2일 북한산 석탄을 인천항에 하역한 스카이 엔젤호도 지난달 14일 울산항에 입항하는 등 최근까지 최소 6차례 한국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들 두 선박은 파나마와 시에라리온 선적으로 돼 있으나 사실상 중국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산 석탄의 운반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돼 우리 정부가 지난 1월부터 억류 중인 토고 선적의 '탤런트 에이스'호도 홍콩에 주소를 둔 중국…
[KJtimes=김승훈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방송인 김정민(29)씨를 상대로 공갈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손태영(4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손씨는 2013년 7월부터 김씨와 사귀던 중 헤어지자는 통보를 듣고 화가 나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2014년 12월∼2015년 1월엔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놓아라. 1억을 내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서 돈을 뜯은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더는 방송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고 김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씨는 손씨의 은행계좌로 1억원을 보냈다. 손씨는 같은 방법으로 김씨를 압박해 6천만원과 자신이 선물했던 금품을 가져간다는 명목으로 시계, 가전제품, 명품의류 등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또 '현금 10억원을 주고 사주었던 침대, 가전제품을 모두 돌려줘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김씨가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치고, 김씨의 휴대전화를 절취한 혐의 등도 받았다. 재판부는 이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