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8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2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1층 자신의 집에서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로 집 안에 있던 A씨의 아버지(54)가 숨졌고, 주민 50여명이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 2층 주민 B(51·여)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 동생(18) 등 13명이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라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방화 원인과 이유 등에 대해서는 피의자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경찰이 화재로 세 남매가 숨진 사건에 대해 화재 원인을 방화가 아닌 아이 어머니의 실화로 잠정 결론지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구속된 정모(23·여)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세 남매 사망 사건을 8일 오전 검찰에 송치한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6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11층 주택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튀겨 꺼 불이 나게 해 4세·2세 아들과 15개월 딸 등 3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정씨의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러 불을 지른 정황·증거·진술 등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담뱃불을 이불에 꺼 불이 난 것 같다'는 정씨의 자백과 현장감식·부검 등을 통해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실화로 결론 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혐의는 중과실 치사와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3일 현장 검증 이후 '세 남매에 대한 학대 여부'와 '평소 담뱃불을 이불에 끄는 습관 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추가 수사를 진행했지만 경찰은 특이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정씨와 전 남편은 생활고에 시달렸지만 아이
[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정부 시절 '친박 실세'로 통한 최경환(63)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최 의원을 구속했다.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1억원 이상의 뇌물을 수수한 자를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검찰은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병기 국정원장의 재가를 받아 정부서울청사 내 경제부총리 집무실에서 최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와 영장심사 과정에서 일관해 국정원 측으로부터 일체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의혹이 불거진 직후 보좌진에게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
[KJtimes=김봄내 기자]국정원 댓글팀장이 아니라는 무혐의를 받고 누명을 벗게 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올해 첫 한국 홍보 프로젝트를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외 홍보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제 개막이 한 달여 밖에 남지않았다. 하지만 평창패럴림픽이 3월 중순까지 열리기 때문에 앞으로 100여일간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동하계 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다 개최한 국가는 전 세계를 통틀어 프랑스,독일 등에 이어 5번째다. 이런 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부각한다면 국가 이미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는 'SNS 해시태그(#) 캠페인'이다. 외국인 팔로워가 많은 유학생 및 재외동포와 힘을 모아 인스타그램,트위터 등에 해시태그를 활용한 평창동계올림픽 소식을 꾸준히 전파하여 많은 세계인들의 검색을 유도하는 일이다. 또한 두 번째 프로젝트는 페이스북을 잘 활용하는 유저들을 선발하여 '평창 SNS 유랑단'을 조직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평창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중순까지 평창 및 강릉지역을 함께 다니며 강원도의 문화와 역사
[KJtimes=김봄내 기자]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큰불이 나 6시간 넘게 번지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 삼각산(해발 469m)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곧바로 소방관들이 출동했지만, 날이 어두운 데다 산 정상까지 가는 데 시간이 걸려 당일 오후 11시 10분에야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했다. 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을 타고 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6시간 넘게 아래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진입로 확보에 시간이 걸린 데다 능선을 따라 불길이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기장군청 공무원 등 인력 800여 명과 소방차를 비롯한 장비 53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 5대와 소방헬기 1대가 현장에 투입돼야 진화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장군은 산불이 나자 지난 1일 오후 10시께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스키장에서 스노보더와 스키어가 충돌,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정오께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S자로 내려오던 박모(46) 씨와 스키를 타고 직활강(직선으로 내려옴)하던 정모(17) 군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박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박 씨가 헬멧을 쓰지 않은 상태였지만, 사고 충격으로 착용하고 있던 헬멧이 튕겨 나갔을 가능성을 감안, 헬멧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 군은 하반신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스키장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방송인 겸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전준주)과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자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낸시랭은 2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결혼이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짓밟혔다"며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낸시랭은 27일 '위한컬렉션' 회장이라는 왕진진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공개했다. 이후 왕진진 회장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재판 중이라는 피해자가 나오고 故 장자연 편지 사건과 연관있는 인물이라는 의혹 등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29일 디스패치는 낸시랭 남편 왕진진 회장이 특수강간 혐의로 총 12년간 복역했으며, 2013년 출소 이후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또 왕진진 씨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고, 다수의 사기사건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의결한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방통위는 전날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야권 추천 인사인 강 이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강 이사의 본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였다. 앞서 감사원은 KBS 노조의 감사 요청을 받아들여 강 이사의 업무추진비 사용 현황을 감사한 결과, 업무추진비로 카페를 이용하는 등 327만3천원을 부당사용했고, 1천381만8천원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지난달 밝혔다. 방통위는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KBS 이사 전원에게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했으며, 그 중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규모가 크고 KBS 이사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강 이사에 대해서는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 통지 및 청문을 거쳐 해임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조윤선(51)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재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새벽 "수수된 금품의 뇌물성 등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수사 및 별건 재판의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전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조 전 수석은 법원의 결정 직후 풀려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에 연루돼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분으로 구속됐던 조 전 수석은 7월 27일 1심의 주요 혐의 무죄 판단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러나 이후 시작된 검찰의 국정원 수사 등에서 그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매달 500만원씩 약 5천만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가 새로 드러났고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27일 차명휴대전화를 여러 대 사용한 이유로 "기자들이 번호를 알고들 연락들 해서 번호를 자주 바꿨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7일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재판에서 안종범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차명폰 번호가 저장된 경위 등과 관련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차명폰을 쓴 게 "나쁜 뜻은 아니었다"면서 "여러 전화 기종을 쓰고 싶은 뜻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특검팀이 "본인 명의의 번호는 하나만 사용한 것이냐"고 묻자 "태블릿 PC가 제 명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때부터는 전화번호가 큰 의미가 없었다"며 "친구들과는 카카오톡을 했다. 카카오톡 아이디는 회사에서 저를 부르는 'JY(이니셜)'로 해놓고 (프로필) 사진도 아이들 사진을 해놔서 아는 사람들은 제가 번호를 바꿔도 다 카카오톡으로 연락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 과정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문자 연락이 잦았던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최태원 회장과 문자가 많은 이유는 최 회장이 SKT 회장이라 문
[KJtimes=김봄내 기자] 복싱계 전설'인 엠마누엘 매니 파퀴아오(39) 필리핀 상원의원이 26일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이날 오전 11시 55분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파퀴아오 의원을 만나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글로벌 대사는 분야별 전문성과 영향력이 있는 해외 유력 인사로 이뤄진 친(親) 서울 글로벌 네트워크다. 서울시 정책 자문과 해외 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6월 문화·예술 분야 거장인 러시아의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총감독이 위촉된 바 있다. 파퀴아오 의원은 1995년 프로복싱에 플라이급으로 입문,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을 시작으로 8체급을 석권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복싱계 전설이다. 시는 "그는 필리핀은 물론, 아시아의 복싱 전설로 불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한 그는 재난과 빈민촌 등 사회 빈곤층을 위해 매년 거액을 기부하는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파퀴아오 상원의원은 서울 글로벌 대사로서 앞으로 서울과 필리핀 도시 간 우호 교류 강화에 힘
[KJtimes=김봄내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외교 당국을 움직여 '다스'가 불법 이득을 취하게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10시 주 기자를 출석시켜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 등과 관련한 그의 취재 내용과 연관 자료 등을 물었다. 보자기에 싼 서류를 들고 출석한 주 기자는 "MB 관련 취재 자료를 제공해달라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다스가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청와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이 담긴 서류와 다스 핵심관계자의 하드디스크 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검찰 고위 간부, 법무부 장관 등을 모아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대책회의가 아니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장모 대표는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 대표 등은 옵셔널캐피탈이 민사소송을 통해 BBK 측 김경준씨에게 횡령금액을 되돌려 받기 직전 이 전 대통령이 외교부를 통해 다스가
[KJtimes=김봄내 기자]넥슨으로부터 각종 뇌물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진경준(50) 전 검사장이 다시 2심 재판을 받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7년과 벌금 6억원, 추징금 5억여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진 전 검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정주 NXC 대표의 경우, 원심 판결대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진 전 검사장은 2006년 11월 당시 가격으로 8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넥슨재팬 주식 8천537주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무상 취득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대표는 2005년 6월께 진 전 검사장에게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2천500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줬다. 이후 진 전 검사장의 가족 명의 계좌로 주식값을 다시 송금해 사실상 무상으로 주식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진 전 검사장은 넥슨 측으로부터 가족여행 경비를 지원받고 고급 승용차를 빌려 탄 혐의, 대한항공 측에서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KJtimes=김봄내 기자]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대법원 판결이 오늘 오후 2시 내려진다. 대법원 3부는 22일 오후 2시 10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홍 대표는 김창석 대법관이, 이 전 총리는 김재형 대법관이 각각 주심을 맡았다.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두 재판 모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줬다는 성 전 회장과 윤모씨의 진술을 유죄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홍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KJtimes=김봄내 기자]21일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는 여러 면에서 2015년 1월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와 닮은 점이 발견된다. 두 사고 모두 외벽이 없는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필로티 구조의 건물에서 발생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길이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지며 인명피해가 컸다.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 불이 난 것은 이날 오후 3시 53분께다.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시작돼 위층으로 순식간에 번지며 2∼3층 사우나와 4∼8층 헬스장과 레스토랑에 있던 시민의 피해가 컸다. 오후 10시 현재 사망자는 29명, 부상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이 인명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2년 전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도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돼 위층으로 번지며 5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1층에서 난 불길과 유독 가스가 포함된 연기가 바로 위쪽으로 퍼져 올라가 건물 내에 있던 시민은 1층 출구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의정부 화재의 경우 외벽에 불에 잘 타는 소재인 스티로폼에 시멘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