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프랑스 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섬나(51)씨의 구속영장이 8일 청구될 전망이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해 강제송환한 유씨를 7일에 이어 이틀째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조사에서 유씨를 상대로 '모래알디자인'의 컨설팅비용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디자인 컨설팅을 해주고 돈을 받았다"며 '허위 거래'로 관계사 자금을 챙겨 빼돌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전날 오후 4시께 특수부 검사실에서 2차례 변호인을 접견한 뒤 오후 6시 50분부터 오후 11시 10분까지 4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조사가 끝난 뒤에도 1시간 넘게 피의자신문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후 자정이 넘어 인천구치소에 구금됐다. 검찰이 이날 오후 늦게 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회장에 대해 20대 여직원이 낸 성추행 고소장을 지난 3일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최 회장은 이달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회사 직원인 A씨와 단둘이 식사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인근 호텔로 A씨를 끌고 가려 했으나 A씨가 호텔 로비에서 다른 여성 3명에게 도움을 요청해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날 오후 8시 20분께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잡고 돌아갔다. 경찰은 목격자 3명을 상대로 최 회장이 A씨를 반강제로 호텔에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A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kjtimes=권찬숙 기자] 한돈농가 비영리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새터민 대학생 지원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축산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달식은 일가재단 통일장학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새터민 대학생 2명에게 각 500만원식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병규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탈북 청년들이 아픈 과거를 씻어내고, 대한민국 축산 미래 주역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전달된 장학금이 두 학생의 꿈을 이루는데 소중한 밑거름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출범 13주년을 맞은 한돈자조금은 명절 서울역 쪽방촌 한돈 나눔, 아름다운 한돈농장 가꾸기 캠페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요리교실 등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KJtimes=이지훈 기자]그룹 빅뱅의 멤버 최승현씨(30·예명 탑)가 의무경찰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올해 4월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경으로 복무 중인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9∼12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올해 2월9일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경찰은 올해 3월 대마초 피운 혐의로 한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혐의 사실도 파악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최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확인한 결과 탑은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KJtimes=김봄내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송환 이틀째인 1일에도 검찰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정씨를 소환해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된 정씨는 곧장 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중앙지검에서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 신문조서 검토를 비롯해 전체 조사 과정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40분께까지 8시간가량 이어졌다. 이후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50분께 정씨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날 조사는 전날에 이어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수사에서 삼성 등 대기업 뇌물수수 의혹을 주로 파헤친 부서다. 정씨의 주된 혐의는 특수1부에서, 부수적인 부분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에서 맡고 있다. 검찰은 이대 부정입학·학사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 삼성의 승마 지원 관련 의혹, 독일 부동산 구매 등과 관련한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주요 혐의를 적극
[KJtimes=김봄내 기자]부산 다대포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진행자가 우연히 시신을 발견, 신고했다.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모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한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콘셉트의 생방송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BJ는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접근한 뒤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BJ는 얼마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런 BJ와 시신 모습은 당시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던 100여 명에게 여과 없이 전달됐다. 현재 BJ는 해당 동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일부 시청자가 인터넷 생방송 영상을 캡처해 올린 사진과 글이 현재 다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돼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숨진 사람이 서모(24) 씨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서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31일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 내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검찰 호송팀은 이날 새벽 오전 4시 8분께(이하 한국시간) 정씨가 암스테르담공항에 기착한 인천행 대한항공 KE926편에 탑승한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해 정씨 신병을 확보했다. 이번 체포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작년 12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 공범 혐의로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적기는 우리의 사법주권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정씨를 태운 국적기는 이날 오후 3시 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항공편 사정상 실제 도착 시각은 꽤 달라질 수도 있다. 올 1월 1일 불법체류 혐의로 덴마크 현지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지 151일 만이다. 정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 보안구역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히 강제송환에 따른 심경과 수사에 관한 입장을 밝힌 뒤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대 비리와 함께 외화 불법 송금 및 자금세탁 등…
[KJtimes=유병철 기자] 글로벌 이너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가 프랑스 란제리의 전설적인 브랜드 메종르자비를 6월 1일 CJ 오쇼핑을 통해 선보인다. 1930년 란제리의 본고장 프랑스 리옹에서 탄생된 메종르자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란제리 브랜드다. 메종르자비의 탄생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이 네홍이 르자비에 앞서 설립한 이너웨어 브랜드 라슈헬(Rasurel)까지 포함하면 그 역사는 13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스 정통의 란제리 명가다. 또한 디자이너, 기자, 패션전문 블로거 등 전문가가 선정하는 란제리 어워드 2015에서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란제리 브랜드’로 뽑힐 정도로 지금도 여전한 인기와 명성을 이어가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특히, 메종르자비는 1960년대에 이미 라이크라를 란제리에 적용해 독점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심리스 브라를 선보이는 등 란제리의 혁신을 이끌어온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쌓아온 프랑스 란제리 장인정신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과 같이 매해 꾸튀르 컬렉션을 발표하는 진정한 명품 란제리 브랜드다. 엠코르셋㈜의 김계현 부사장은 “메종르자비는 명성만큼
[KJtimes=조상연 기자]산업인력공단이 큐넷을 통해 29일 오전 9시 기사 제2회 실기시험·제21회 물류관리사 필기시험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29일 큐넷에 따르면 기사 제2회 실기와 제21회 물류관리사 필기시험에 응시하려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마지막 날 오후 6시까지 큐넷에서 실기시험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기사 제2회 실기는 오는 6월 1일까지, 제21회 물류관리사 필기는 오는 6월 7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기사 제2회 실기시험은 6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일은 7월 14일이다. 제21회 물류관리사 필기시험은 7월 1일 시행되며 제1차 합격자 발표일은 8월 2일이다.
[KJtimes=이지훈 기자]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탁현민 전 성공회대 겸임 교수가 과거 자신의 저서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탁씨는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여성을 유형별로 구분하면서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몸을 기억하게 만드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등의 문장을 게재했다. 특히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이라며 여성의 옷차림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탁씨는 작년 5월 문 대통령이 네팔 트레킹을 떠났을 때 함께 동행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출마 동영상 연출을 맡았다. 한편 탁씨는 자신이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으로 지목됐다는 말이 정치권에 퍼지자 지난 22일 트위터에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 내정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KJtimes=김봄내 기자]필리핀 정부군이 계엄령이 선포된 남부 소도시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서 지난 사흘간 정부군과 무장반군 마우테의 교전으로 양측에서 최소 44명이 사망했으며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정부군 최소 11명, 경찰 2명, 마우테 무장대원 3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는 정부군이 헬기를 동원, 마우테 무장대원이 숨어있는 주거지와 시설물에 로켓 공격을 하고 산발적인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 6명, 마우테 무장대원 15명이 사망했다.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부군은 주민이 없는 지역에 외과수술식 정밀 타격을 했다고 밝혔다. 마라위 시의 인구 약 20만 명 가운데 14만 명가량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주민들도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 마우테 무장대원 100여 명이 지난 23일 마라위 시에 침입, 주요 시설물을 불태우고 점거하자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정부군은 현재 마라위 시에…
[KJtimes=유병철 기자] 이너웨어 전문 기업 엠코르셋(주)에서 전개하는 원더브라가 편안함을 강조한 언더웨어인 ‘브라렛’을 출시한다. 브라렛은 와이어와 패드를 없애고 레이스나 면으로 된 홑겹 브라로, 자연스러운 가슴라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해외에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까지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편안함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애슬레저 열풍에 란제리 룩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브라렛을 찾는 한국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이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원더브라에서 새롭게 선보인 ‘브라렛’은 딱딱한 와이어와 패드를 없애 마치 브라를 착용하지 않은 듯한 가벼운 착용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여기에 가슴 아래에 밴드를 덧대어 활동 중에도 가슴을 안정감 있게 서포트해준다. 또한 섬세하고 화려한 패턴의 레이스를 전체적으로 사용해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해 줄 뿐 아니라, 라이트 바이올렛, 다크 그레이의 시크한 컬러로 구성해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엠코르셋㈜에서 디자인과 상품개발을 담당하는 조혜선 상무는 ”브라렛 구매 시 가슴이 작은 경우는 삼각형 모양의 브라렛을 착용해야 자연스러운 볼륨을 연출할 수 있으며, 볼륨감이 있는 여성들은 가슴을
[KJtimes=김봄내 기자]대만 남부 자이(嘉義) 지역에서 24일 저녁에 지진이 5차례나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기상국이 밝혔다. 그중 가장 큰 지진은 규모 5.0으로 관측됐다. 이 지진은 밤 9시 10분(현지시간) 대만 남부 자이현 중푸(中<삼수변 대신 土의 浦>)향으로 자이시정부(시청) 남동쪽 9.5㎞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8.3km이다. 쓰나미 경보는 없었다. 대만 언론들은 고층 아파트가 흔들리며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다. 자이시는 즉각 대응센터를 가동하고 피해 상황을 접수하는 한편 소방국과 교통국은 시설 및 안전 점검에 나섰다. 다행히 현재까지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을 지나던 고속철도는 30㎞로 저속 운행을 했다. 기상국은 지진 발생 지점 일대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국은 또 이번 자이에서 발생한 연속 지진은 대만 동남부 해안 일대의 잦은 지진과는 달리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전했다. 대만 동남부 해안 일대에서는 소규모 지진이 하루 20∼30회까지 발생키도 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콘서트가 열렸던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9명이 숨진 사건에 대해 가슴이 찢어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란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가슴이 찢어졌다"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너무너무 안타깝다(so so sorry). 도저히 할 말이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연예매체 TMZ도 소식통을 인용해 그란데가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자신의 콘서트에 왔던 젊은이들이 현재 죽거나 다쳤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란데는 이날 공연장에서 폭탄이 터질 당시 막 무대를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KJtimes=김봄내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사건 재판이 합쳐져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박 전 대통령, 최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에서 "특검이 기소해 진행 중인 최씨 재판과 병합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기소한 주체가 일반 검사건 특별검사건 합쳐서 심리할 법률적인 근거가 충분하고 과거에도 특검과 검찰이 각각 기소한 사건을 하나로 병합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인 면을 봐도 공소사실이 완전히 일치하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따로 심리하면 중복되는 증인을 소환해서 이중으로 들어야 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최씨 재판이 이미 여러 차례 진행돼서 두 재판을 합치면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있고 예단을 줄 우려가 있다'며 병합에 반대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염려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른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예단이나 편견 없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재판하겠다"며 "백지상태에서 충분히 심리하고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