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영, ‘넝굴당’ 카메오로 합류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유인영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특별 출연한다.

 

유인영은 오는 21일 방송될 KBS2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43회 분에서 미녀 스튜어디스이자 이희준의 소개팅녀 유신혜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극 중 재용(이희준)을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보애(유지인)는 괜찮은 여자가 있다며 재용에게 소개팅 주선을 약속했던 상황. 보애의 말이 빈말인줄 알고 웃어넘겼던 재용은 얼마 후 진짜로 가게에 찾아온 신혜(유인영)의 등장에 의도치 않게 소개팅을 하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이숙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촬영은 지난 17일 오전 830분부터 신천역 부근 블랙스미스에서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된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등 촬영현장을 파이팅 분위기로 만들었다.

 

특히 이희준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인해 유인영이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바람에 웃다가 NG가 나기도 했을 정도. 둘의 연기를 지켜보던 한 스태프는 극중 재용의 모습이 실제 이희준의 모습이라면 소개팅에서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희준과 유인영은 이번 만남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완벽한 스파이에 함께 출연했던 것. 1년여 만에 드라마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마치 친한 친구처럼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훈훈함을 자아냈다는 귀띔이다.

 

유인영은 어릴 적 스튜어디스가 꿈이었는데 드라마에서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1년 전 이희준과 드라마에서 만났을 땐 같이 호흡하는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 연기하게 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카메오 출연이라 해서 촬영 분위기가 많이 낯설 거라고 생각했는데 넝굴당촬영장은 전혀 달랐다배우를 편안하게 해주는 즐거운 촬영장 분위기와 옆에서 꼼꼼하게 잘 챙겨주는 이희준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스튜어디스의 빼어난 키와 외모를 가진 유신혜 역할로 누가 가장 어울릴까 고민하던 끝에 생각난 배우가 바로 유인영이다이희준과 함께 달달 호흡으로 열연을 펼칠 유인영의 특별출연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자체 최고 시청률 42.7%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55KBS2를 통해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