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올림픽 특수...야식 매출 10배 껑충

[kjtimes=이지훈 기자]대형마트에도 올림픽 특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축구 예선 1차전으로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있었던 26일 하루동안 이마트의 야식 등 먹거리 매출이 품목별로 평소와 비교해 최대 10배 이상 늘어났다.

 

상품군 별로 살펴보면, 평일 평균 매출과 비교해 맥주는 3.2배, 치킨은 2.5배 높았다. 또 맥주 안주용 조미오징어, 육포, 땅콩 등 너트류도 평소 대비 3~5배 더 판매됐다. 또 이마트 빅(BIG)후라이드 치킨은 평일 평균 판매량 대비 4.5배 많은 7200마리가 판매됐고, 빅(BIG)새우튀김은 10배나 많은 1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맥주 4종인 윌리안브로이 바이젠, 하켄버그필스라거, 담버거엑스포트, 마튼즈필스너 등의 판매량의 평소 4배 수준이었다.

 

이마트는 올림픽을 맞아 오는 다음달 15일까지 치킨 등 즉석조리 식품과 수입맥주 4종을 함께 구입할 경우, 즉석조리 식품은 15% 할인이, 맥주는 캔당 2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이달 30일 새벽, 한국과 스위스의 런던올림픽 축구 예선 2차전을 위해 평소 주말 대비 맥주는 2배, 치킨은 3배 많은 물량을 점포별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포츠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국가대표 배드민턴팀 공식 후원사인 '빅터'사의 배드민턴 라켓을 동일 사양 대비 절반 수준인 1만9800원(2채)에 준비했다. '요넥스' 라켓도 같은 가격인 1만9800원에 마련했다. 또 '챔피온'사의 탁구라켓을 동일 사양 대비 30% 가량 저렴한 9800원(팬홀더형)과 1만800원(쉐이크형)에 각각 판매한다.

 

김진호 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런던과 한국의 8시간 시차로 이번 올림픽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밤에 진행된다"며 "런던올림픽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야식 수요가 증가해 치킨, 맥주 등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 할인행사 진행은 물론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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