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지난 1년 창작 뮤지컬의 주역은?

 

[KJtimes=유병철 기자] 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시상 프로그램인 예그린어워드 수상의 주역들이 마침내 발표됐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주목 받는 예그린어워드는 1966년 국내에서 최초로 탄생한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제작한 예그린 악단을 기리고자 명명된 이름의 시상식이자, 국내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그 영광의 주역을 가리는 국내 최초의 시상식이다.

 

또한 그 동안 수상만을 위한 시상식 참여라는 이전의 시상식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전 뮤지컬인들의 화합과 응원을 도모하기 위해 사전에 수상자를 발표하여 시상식 당일에는 결과에 주목하기 보다는 모인 사람들이 서로를 진정으로 응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 외 배우와 스태프들이 직접 뽑는 시상항목을 더해 뮤지컬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밖에 인물, 작품, 단체를 망라하여 지난 1년간 최대의 이슈를 가려내는 시상식의 최고상인 예그린상을 더하여 대한민국 뮤지컬의 가장 큰 화제 또는 영향력을 조명, 창작뮤지컬의 가치 그리고 미래성을 담아보려 했다.

 

201110월부터 20126월까지 10일 이상 공연된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심사 과정을 거쳤던 제1회 예그린어워드의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영웅>이 최고 작품상, 남우 주연상(정성화), 재공연상, 무대 미술, 무대 기술 5개 부문을, <서편제>가 작사.작곡상(조광화·윤일상), 여우주연상(차지연), 남우조연상(양준모), 여우신인상(이자람) 4개 부문, <셜록홈즈>가 극본상(노우성), 연출상(노우성), 남우신인상(조강현)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던 <모비딕>이 혁신상을, 우리나라 주크박스 뮤지컬의 가능성을 연 <스트릿라이프>가 안무상을, <광화문연가>가 흥행상을, <막돼먹은 영애씨>의 백주희가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아동청소년 부문에서는 <비틀깨비>가 최고작품상 및 연출, 작사, 작곡상,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가 음악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이들의 시상은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813일 충무아트홀 중극장에서 진행되며 이 날은 예그린앙코르의 우수작 2편의 결과 발표와 예그린어워드의 배우들이 뽑은 스태프상 배우상, 스태프가 뽑은 배우상 스태프상, 예그린어워드의 최고상, 예그린상의 주역이 발표될 예정이다. 예그린상 수상자는 충무아트홀 1층 벽면에 자리잡은 명예의 전당의 제1호로 헌액되는 영광을 얻는다.

 

특히 예그린상의 후보에 속한 신인 여우상의 이자람, 흥행상의 <광화문연가>가 중복 수상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작지만 품격 있는 시상식을 지향하는 예그린어워드 당일 현장에 함께 해 서로를 격려할 뮤지컬인들의 모습 또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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