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스릴이 넘치는 서울랜드!

 

[KJtimes=유병철 기자] 서울랜드 삼천리동산에 있는 귀신동굴은 으스스한 지하 동굴 시설로 오싹한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음향시스템, 로봇마네킹, 특수효과에만 의존하는 여타 놀이공원의 공포체험시설과 달리 저승사자 분장을 한 연기자가 직접 출연, 관람객들의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 그럼 귀신동굴로 들어가 보자. 무서운 귀신동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귀신의 집 모양으로 꾸며진 특수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흔들거리는 엘리베이터, 음산한 웃음소리는 오싹한 공포의 전주곡이다. 일단 지하동굴에 들어서면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발하는 탈을 쓰고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갑자기 뛰쳐나오는 저승사자가 기선을 제압한다. 웬만큼 간 큰 어른들도 깜짝 놀라기 마련.

 

보물의 동굴, 원한촌, 지옥도, 두 갈래 길, 환생터널 총 5개의 코스를 음산한 저승사자가 안내하는데 귀신동굴을 나서기까지 언제 어디서 어떤 귀신이 튀어나올지 몰라 숨막히는 공포가 계속된다.

 

여름시즌 특별 이벤트로 숨어있던 처녀 귀신 연기자가 관람객 사이로 다가가 어깨나 발목을 부여잡으면 그 공포와 스릴은 절정에 이르러 뜨거운 여름 더위를 물리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귀신동굴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두 갈래 길이다. 그동안 길을 인도해준 저승사자는 더 이상 같이 갈 수 없다. 염라대왕의 심판을 피해 이승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계곡의 출렁다리와 저승의 암흑터널, 이 두 갈래의 길 중 한 쪽 길을 선택해야만 한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공포는 어마어마하다. 고객의 선택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해 더욱 더 흥미롭고 스릴은 두 배가 된 귀신동굴은 한 여름 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것이다.

 

국민 MC’ 유재석이 SBS ‘런닝맨에서 몸서리를 치며 탑승했던 놀이기구가 바로 서울랜드의 스카이엑스다. 이 놀이기구는 스릴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스카이엑스는 비행할 때의 중심축이 되는 타워와 비행할 수 있도록 뒤로 끌어올리는 타워로 이루어져 있다. 타워의 높이는 55m. 운행요원의 지시에 따라 보호장구인 비행 수트를 입고 나서 탑승승강기에 오른다. 승강기가 3m정도 상승하여 멈추면, 비행 수트에 달려있는 부상케이블에 의해 뒤쪽으로 천천히 끌어 올려진다. 50m 높이까지 올라가는데 줄 하나에 매달린 채 지면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짜릿하기도 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꼭대기 근처 지점까지 다다르면 청계산과 과천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그 순간 운행요원이 비행 카운트다운을 한다. 이때는 겁이 나도 내려올 수 없으니 눈 딱 감고 비행수트 옆에 달려있는 있는 립코드를 당겨야 한다. 호흡을 가다듬고 립코드를 당기면 마치 새처럼 반원형 궤도를 그리며 90여 미터를 날게 된다. 이때 온몸으로 느끼는 속도는 몸무게에 따라 시속 85~110km/h 사이. 비행궤도 최저점 부근까지의 빠른 속도로 바닥으로 곤두박질하는 듯한 아찔한 느낌은 잠시. 곧바로 몸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