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3년 만에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두번째로 출연하는 프랑스 2인조 록밴드 인스펙터 크루조가 9일 국내 정식 세 번째 앨범 ‘The 2 Mousquetaires’를 발매한다.
기타와 보컬 담당 로렌트 라크로우와 드럼과 코러스를 맡고 있는 마쉬 죠단으로 구성된 인스펙터 크루조는 베이시스트가 없는 전무후무한 펑크록 밴드로써 2009년 제4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혜성처럼 등장, 초유의 만원사례를 이루며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며 화제가 되었다. 한국에서의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신고식을 치른 그들은 열렬한 팬들의 지지에 보답하듯 12일 펜타포트 서브 스테이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세 번째 앨범 ‘The 2 Mousquetaires’는 2인조 트럼펫 세션 ‘The Fb’s Horns’와 함께 작업하여 더욱 풍부한 펑크 사운드, 깊이 있는 내용, 한층 유머러스해진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재즈 빅밴드 음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럼펫 사운드를 가미해 펑키록이 가진 스펙트럼을 어디까지 넓혀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음악 장르간의 경계를 넘어서 좀더 새롭고 다채로운 사운드 창조에 노력한 그들의 아이디어와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들 고유의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무겁지 않은 터치로 그려낸 가운데, 묵직하고 풍부한 펑크록 사운드를 더하며 한국 팬들에게 긴장감과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올 한해만 72개국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록밴드 인스펙터 크루조는 이번 펜타포트 무대 위에서 저돌적이면서도 뜨거운 퍼포먼스, 거침없는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3집 앨범은 폭염에 지친 한국 록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얼려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