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MBC 금요 판타지 시추에이션 드라마 ‘천 번째 남자’의 주인공 구미진 역의 강예원이 영화 스태프들과 ‘브라운관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섰다.
강예원은 최근 이어진 폭염에 지친 스태프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대신해 직접 슬라이드를 치는 등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나서서 하며 ‘천 번째 남자’의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이자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강예원은 스태프들이 배우를 챙기는 것 보다 스태프들을 더 챙겨준다”며 “친절하고 현장 활력을 불어넣어 웃게 만드는 힘을 가진 ‘천 번째 남자’의 활력소이자 없어서는 안 될 마스코트다. 이런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예원은 ‘천 번째 남자’에서 1000명의 남자 간을 먹어야 사람이 될 수 있는 구미호 구미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남자를 홀리는 요염한 계집으로 알려진 구미호와는 달리 순수하며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신념 있는 순정파다.
또한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주는 간만을 먹겠다는 철칙을 세우고 999개의 간을 먹은 후 3개월 안에 남은 1개의 간을 얻기 위해 사랑을 찾고 있는 구미호다. 강예원이 맡은 구미진은 실제로는 구미호이지만 동물적인 감각을 이용해 개인별 타입에 맞춘 처방으로 인정받는 강남에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인 에스테틱 연구 실장으로써 강예원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강예원이 출연했던 영화 스태프들로 이뤄져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영화 같은 영상미로 ‘브라운관판 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인 MBC 금요 판타지 시추에이션 드라마 ‘천 번째 남자’는 오는 8월 17일 저녁 9시 55분에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