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시누이’ 오연서 “여자는요~ 남자하기 나름이예요~”

 

[KJtimes=유병철 기자] 주말 저녁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부동의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말숙이 오연서가 사랑하는 남자(?)에 철부지 얄미운 국민 시누이에서 참한 국민며느리 상에 도전한다.

 

오연서가 열연 중인 말숙이는 극 초반에 여러 남자들을 만나며 명품을 사랑하고, 자신이 세상의 중심으로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며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을 가진 차도녀이자 얄미운 시누이였다. 하지만 최근 말숙이 오연서가 사랑하는 남자 세광으로 인해 참하고 순정적인 여성으로 변하기 위한 노력과 그로인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은 물론 극중 가족들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는 지난 방송에서 말숙이 오연서가 아이를 잃어 슬픈 새언니 윤희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윤희의 눈에 띄지 않으려 숨죽이고 피하는 모습과 늦은 밤 천방 커플과 대문 앞에서 만나는 장면에서도 세광의 말 한마디에 순한 양이 되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세광의 집에 인사를 간 말숙은 자신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세광의 식구들의 갖은 구박(?)에도 잘 보이기 위해 설거지를 하는 등 변하고 있는 오연서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놀라면서도 말세커플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연서가 시누이일때는 진짜 미웠는데 설거지하며 우는 걸 보니 안쓰럽다.”, “말숙이도 사랑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여자구나~”, “세광이의 사랑을 받으니 말숙이가 더 이뻐지는 거 같다~ 역시 여자는 사랑하면 이뻐지나보다~”, “당당한 말숙이 얄미웠지만, 가끔은 후련했는데설마.. 계속 못 보는건 아니져?!”, “말세커플 잘 되서 말숙이 항상 웃었으면 좋겠다~ 말숙이는 웃는게 너무 이쁨~ 등 말숙이를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