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배우이자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차지연이 대한민국 최초로 열린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에서 첫 번째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얻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어워드는 1966년 국내에서 최초로 탄생한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제작한 예그린 악단을 기리고자 명명됐으며 국내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시상식으로 지난 13일 오후 1시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성공리에 개최를 마쳤다.
특히 뮤지컬계의 여왕으로 등극한 차지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창작뮤지컬 ‘서편제’팀은 작사-작곡상(조광화-윤일상)-여우주연상(차지연)-남우조연상(양준모)-여우신인상(이자람) 등 4관왕을 차지하여 더 큰 기쁨을 나눴다.
이날 차지연은 시상식에서 “제가 잘했다기 보다 작품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런 영광을 안게 된 것 같다. 항상 겸손한 자세와 무대를 사랑하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는 초심을 잃지 않는 그녀다운 겸손한 수상 소감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뮤지컬의 신데렐라라 불리는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하여 '드림걸즈', '선덕여왕', '몬테크리스토', '엄마를 부탁해'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활약했고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에 이어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미 뮤지컬계에서 인정받는 베테랑 배우로 색깔 있는 연기력과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뮤지컬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지난해 MBC '일밤-나는 가수다'의 무대에서 천사 같은 맑은 목소리와 청순한 외모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며 디지털 싱글을 발표해 큰 반응을 얻으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그녀의 색깔 있는 음색과 청순한 외모에서 나오는 무대를 장악하는 열정과 카리스마를 브라운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대중의 기대와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뮤지컬 무대 뿐 아니라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신데렐라 차지연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