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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송지나 작가 “김희선에게 반했다”

 

[KJtimes=유병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송지나 작가가 주인공 김희선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어느 드라마 제목처럼 난 네게 반했어인 셈이다.

 

송 작가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희선씨의 외모가 아니라 성격과 자세에뿅 갔다’”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김희선의 순수한 인간미와 연기에 대한 열정에 감탄했다는 설명이다.

 

김희선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4월부터 수시로 송 작가를 찾아가 대본 리딩을 통해 캐릭터 분석에 대한 의논을 하고 작가와 주연배우로서 호흡을 맞춰왔다.

 

송 작가는 희선씨가 맡은 은수 캐릭터가 워낙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서 순간순간 돌변하는 감정을 적확하게 짚어내는 고난이도의 리딩이었는데 그 힘든 과정을 흔쾌히 견뎌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김희선이 대본의 한 부분을 읽으며 연기하다가 조금 미흡하다 싶으면 선생님, 또 제가 잘못한 거지요? 아아, 미추어버리게써요. 아하하하...”라며 한번만 다시 해볼께요라고 했다는 것.

 

 

또 리딩이 끝난 후에도 다음 연습은 언제 해요? , 촬영 빠지는 날 있는데, ? ?”이라며 애교 섞인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송 작가는 너무 예뻐 죽겠어요. 정들면 안 되기에 자제하는 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송 작가는 이런 애정이 시간이 갈수록 더 뜨거워진다너무 마음이 아파서 차마 극중 은수에게 시련을 주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송 작가의 이런 엄살(?)과는 달리 김희선은 요즘 낯선 고려 땅에 끌려와 온갖 수난을 겪고 있다. 악당에게 납치돼 입에 재갈을 물고, 맨발로 도망치다가 나뒹굴기 일쑤다. 김희선의 이같은 연기 변신에 대해 팬들은 넌 내게 변했어라며 미모의 여신에서 굴욕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난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 여자의 변심은 곤장이지만 배우의 변신은 훈장인 것이다.

 

김희선은 송 작가의 이런 애정에 대해 제작발표회가 끝나자마자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실 정도로 든든한 후원자이고 존경하는 작가 선생님 이전에 넉넉한 맏언니같은 분이라고 감사를 표하며 그 뜻에 보답하기 위해 대본의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까지 헤아리려고 몇 번씩 밑줄 쫙치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