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日 車업체, 엔고로 올해 10조원 손해"

도요타 등 수출위주 기업들이 더 큰 손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엔고로 올해 약 8천억엔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8개 자동차업체의 올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실적을 추정한 결과 엔고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약 8천억엔(10조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연간 평균환율이 달러당 84∼85엔대로 전년도에 비해 7∼9엔 정도 상승한 것을 전제로 산출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올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은 수출 호조와 내수 등에 힘입어 1조6천850억엔으로 전년도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고에 따른 영업이익 손실분은 도요타가 3천200억엔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등 수출기업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당초 올해 환율을 달러당 90엔 정도로 상정하고 경영계획을 세웠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전국 주요 100개 대기업을 상대로 경기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67개사가 '정체상태'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에 비해 경기 회복세가 멈췄다고 응답한 기업이 12개사 증가한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