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신들린 연기로 시청자 웃기고 울렸다

 

[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김희선의 신들린 연기가 시청자들을 60분 동안 웃기고 10분 동안 울렸다는 평을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은수(김희선)는 노국공주(박세영)와 함께 마차를 타고 오면서 코믹연기의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은수는 의사 말을 엿같이 아는환자 최영(이민호)에게 불만을 나타내며 이런, 개나리 십장생 시베리아 싸이코라는 정체불명의 하늘 말(?)로 욕을 퍼부었다. 또 노국공주에게 이름이 뭐에요? 보아하니 내가 언니 같은데라며 말을 건넸다.

 

은수는 노국공주에게 손거울을 보여주고 파운데이션과 립스틱을 발라주면서 고려시대 최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었다. 노국공주와 희선꽁쥬의 귀국길 에피소드는 보는 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은수는 궁궐에 도착한 뒤 전의시에 들러 어의 장빈(이필립)에게 , 이 병원 대따 크다. 혹시 원장님이세요?”라고 물었다. 그리곤 배가 고프다며 구내식당은 없어요?”라고 말해 아직도 제 정신이 아님을 보여줬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이날의 압권은 은수의 하의실종이었다. 정숙한 고려 여인네는 손목조차도 함부로 보이는 법이 없거늘 은수는 다친 무릎을 치료한답시고 바지를 잘라내 핫팬츠로 만들어 버렸다. 그 와중에도 패션여왕 김희선답게 언밸런트 커트로 멋을 낸 비대칭 패션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은수의 해괴망측한 옷차림에 여자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최영 대장도 경악했고 우달치 대원들은 하늘여인의 미끈한 각선미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멘붕 상태를 경험했다.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는 최영은 하늘나라 의상이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웬만하면 아랫도리 쪽은 가리지라고 핀잔을 주었다.

 

한편 김희선의 개그콘서트가 끝난 뒤 후반부에는 눈물연기가 이어졌다.

 

치료를 거부하는 최영을 안타깝게 여긴 은수는 죽으면 안돼. 그러니까 제발 치료 좀 받으라구라며 애타게 울먹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임자, 그만 좀 웃겨” “노국공주 살리고 최영 대장도 살리고 드라마도 살렸다”“노출도 멘붕, 연기도 멘붕” “아름다운 그녀에서 연기 잘하는 그녀로 변신” “어떤 말로도 표현이 부족하다등의 글이 올라와 김희선의 웃기고 울리는 연기력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