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다음달 또 한편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 개막을 한다. 로맨틱뮤지컬 ‘칵테일’. 환상의 섬 제주 바닷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칵테일 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뮤지컬 ‘칵테일’이 9월 14일부터 10월말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칵테일’은 자살을 부축인다는 이유로 폐업 위기에 놓인 칵테일 바 소랑호젠의 바텐더들이 가게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자살절벽을 찾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가슴 아프게 그려나가는 이야기이다. 소랑호젠의 바텐더들은 처음엔 가게를 살리기 위해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의 칵테일 쇼를 펼치지만 어느새 진심으로 그들의 마음을 걱정하며 오히려 자신들의 상처를 위로 받게 된다.
제작진은 “뮤지컬 ‘칵테일’은 삶과 사랑의 위기의 시간에 봉착한 사람들은 어떤 위안을 받아 다시 살아갈까를 같이 고민하고 위로 받는 이야기”라며 “공연을 보는 모든 관객이 소랑호젠을 찾은 각양각색 사람들의 고민 속에서 나의 고민을 카운셀링 받는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감동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소랑호젠의 바텐더들이 펼치는 신나는 칵테일쇼는 뮤지컬 ‘칵테일’의 백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랑호젠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마시면 실의에 빠진 소랑호젠 손님들의 마음까지 돌릴 정도로 묘약이고 이들의 쇼를 보고 있으면 슬픈 마음도 잠시 잊을 정도로 흥겹다.
주연배우들이 수개월 동안 연습하며 익힌 신나는 칵테일 쇼잉과 디스코, 힙합, 아카펠라 등 다양한 오리지널 뮤지컬 넘버들, 그리고 객석까지 연결해 공간을 확대한 무대 연출 등 관객과 함께 즐기는 뮤지컬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칵테일바 소랑호젠의 사장 역으로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박호산과 한국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성 설성민이 출연하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9월 14일 역사적인 초연을 앞두고 있는 또 한편의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 ‘칵테일’이 ‘김종욱 찾기’, ‘싱글즈’,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이어 로맨틱코미디 뮤지컬의 흥행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