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을 맞은 올레뮤직 인디어워드

[KJtimes=유병철 기자] kt뮤직이 인디씬은 더 많은 갈채를 받아야 한다라는 모토 아래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올레뮤직 인디어워드가 1주년을 맞이한다.

 

8회 시상식이 각 부문별 후보를 확정 짓고 지난 27일 네티즌 온라인 투표에 들어갔다. 지난 두 달간 발표된 앨범의 평가와 활동지수를 근거로 음악평론가, 프로듀서, 기자, 음악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인디어워드 자문위원단이 가진 1차 심사에서 3부문에 걸쳐 12팀의 후보를 선정했다.

 

우선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미래의 스타 이달의 루키후보에는 3년간 탄탄하게 내공을 다져온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 걸, 여성 아티스트 중심의 펑크유닛 룩앤리슨, 2010년 새로운 라인업으로 무장한 코어매거진, 싱어송라이터 홍혜림 등 네 후보가 선정되었다.

 

다양한 공연, 방송활동 등 라이브 기여도로 선정되는 이달의 아티스트후보로는 프로그램 탑밴드의 네임택을 떼어내고 진정한 탑밴드로 거듭나고 있는 게이트플라워즈, 클럽에서 시작해 미국공연을 거쳐 페스티벌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은 이디오테잎, 하드코어의 영역 안에서 일렉트로닉의 날을 세워온 시간들을 인정받은 피아, 밴드음악계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마초사운드의 중심 해리빅버튼 등 쟁쟁한 팀들이 후보에 올라 결과에 촉각을 세우게 한다.

 

마지막으로 올레뮤직 인디어워드의 하일라이트이자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앨범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이달의 앨범후보에는 빛나려고 자란다는 앨범 타이틀처럼 더 넓은 음악세계를 향한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은 루싸이트 토끼의 ‘Grow To Glow’,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한국 헤비메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온 메써드의 세 번째 정규앨범 ‘The Constant’, 10년 간의 음악인생의 자신감을 이야기했다는 평가를 받은 버벌진트의 ‘10년동안의 오독Ι과 좋은 음악의 3요소인 좋은 멜로디, 좋은 사운드, 개성적인 메시지 모두를 갖춘 앨범으로 평가 받은 야광토끼의 ‘Happy Ending’ 4개의 앨범이 후보에 올랐다.

 

이번 제8회 올레뮤직 인디어워드는 1주년을 맞아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리는 렛츠락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 923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세 부문의 수상자의 시상식과 공연 김사랑, 국카스텐의 축하무대로 성대하게 열릴 계획이다.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온라인 투표는 827일부터 99일까지 올레뮤직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초대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