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복권기금 문화나눔 우수공연 선정

 

[KJtimes=유병철 기자] 원 소스 멀티 유즈 흥행 대표작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이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2012년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에 우수공연으로 선정된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세계 최고의 파티쉐를 꿈꾸는 33세 김삼순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내 대학로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2005MBC 드라마 방영 당시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전국적으로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전형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한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2011년 초연을 시작으로 대학로 연극 관객 선호도 1, 재관람 관객 1만명 돌파, 인터파크 관객 평점 9.7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극 중 18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의 돋보이는 활약으로 오직 연극 무대에서만 가능한 관객과의 소통, 현장감을 탁월하게 잘 살렸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번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예술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연간 2000회의 공연으로 전국 곳곳으로 찾아가는 사업이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오는 94일 충남 당진군을 시작으로 912일 전남 나주시, 1019일 경북 칠곡군, 112일 경북 영천시까지 총 8곳의 순회 일정을 갖는다. 공연시간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관람료는 무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