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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삼성중공업 건조기술 빼낸 중국인 집유

[kjtimes=이지훈 기자]삼성중공업의 시추선 건조기술을 빼내다 적발된 중국인 선급검사관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급검사관 장모(4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은 산업기술보호법상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미국선급협회(ABS) 선급검사관인 장씨는 삼성중공업에서 홍콩의 한 해운회사가 주문한 컨테이너선의 선급검사 업무를 담당했다.

 

장씨는 2007년 10월 다른 선급검사관의 컴퓨터 메모리카드에서 시추선 건조기술 부분을 빼내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ㆍ2심 재판부는 장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산업기술을 취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경제적 이득을 취하거나 이를 다른 기업ㆍ국가에 유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