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2005년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집계에 따르면 2012년 공연에서도 높은 좌석 점유율과 이전 네 번의 공연에서 보여 준 매출을 훨씬 뛰어넘는 흥행 성과를 올리며 이어지는 언론과 관객의 찬사 속에서 2012년 뮤지컬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위키드’, ‘시카고’ 등 가히 뮤지컬 대전이라고 일컬어진 2012년 뮤지컬 시장에서 뮤지컬 대작들과 벌인 진검승부 속에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연장 결정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 대한 식지 않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끊임없는 연장 요청으로 결정되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를 향한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또한 갈수록 힘들어지는 우리 사회 안팎의 사정을 고려할 때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많은 관객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는 믿음과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끊임없는 연장 요청으로 공연을 연장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1965년 뉴욕에서 초연 이후 영국, 스페인,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무대에 올려지고, 브로드웨이에서는 네 번의 리바이벌 공연이 올려 졌을 정도로 오랜 시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05년 ‘뮤지컬 돈키호테’로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세 번이나 무대에 올려진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조승우, 정성화, 류정한, 김성기 등 연기력과 가창력이 뛰어난 최고의 배우만이 소화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이라는 홍보 카피가 어울리는 수작이지만 공연을 하는 배우들에게는 상당히 까다로운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2012년 공연은 다섯 번째 공연으로,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조정은, 이창용 등 새로운 캐스트와 이혜경, 이훈진 등의 기존 캐스트들이 보여준 발군의 팀웍과 환상적인 공연은 이전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쌓아 온 명성과 흥행을 뛰어넘는 흥행불패의 작품으로 발돋움 하게 하였다.
매 회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전격적으로 연장을 결정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10월 9일부터 연장 공연되며 12월 3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