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연예계에 널리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여자 연예인 A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A씨는 케이블 프로그램의 MC를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관리를 받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당시 A씨의 팔에는 링거 주사가 꽂혀 있었고 핸드백에서는 다량의 프로포폴이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혐의에 대해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을 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 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사전구속영상을 신청했다.
한편 검찰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이 있는지 마약류인 프로포폴이 어떻게 A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를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유 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을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일부 연예인들은 수면제 대용 또는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로 지정돼 엄격하게 관리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