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20만 관객 돌파 ‘대박’

 

[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5월 말 국내 무대에 오른 뮤지컬 위키드가 국내 뮤지컬 시장의 각종 기록까지 갈아 치우고 있다.

 

8월말 기준으로 3개월 만에 최단기간 20만 관객을 돌파해 최고 유료 점유율과 기간대비 최고 매출까지 기록했다. 현재 평균 유료 점유율 95.4%를 기록하고 있는 위키드는 역대 대형뮤지컬 중 최고 유료 점유율로 종연 시점 최대 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종연 시점 240-250억에 이르는 매출이 예상돼 이 역시 기간대비 최고 매출을 세우게 된다.

 

위키드는 남성관객과 중장년까지 극장으로 유입하며 전 연령층에 이르는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남성관객이 20%를 넘기 힘든 국내 뮤지컬시장에서 남성관객이 인터파크 기준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옥션 등 기타 예매처는 38%에 달했다. 40대 이상 중장년 관객 비율도 인터파크 기준 25.3%, 옥션 등 기타 예매처 50%를 넘었다.

 

한편 위키드의 한국어 버전 공연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여주인공인 엘파바와 글린다를 누가 맡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위키드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흥미진진한 내용과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 54번의 매끄러운 무대전환과 350벌의 화려한 의상 등 화려하고 놀라운 스펙터클까지 선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107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