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지난해 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4.4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3900여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벤처천억 클럽 리스트(벤처기업협회 공개 리스트)'에 오른 381개 벤처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99개사의 직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이들 벤처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2011년 12월 집계 자료 기준)를 토대로 직원현황을 분석해 보면, 199개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은 총 8만1601명으로 이는 기업 1곳 당 41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 중 여성 직원 비율은 평균 26%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1000억 돌파 벤처기업들의 직원 근속 년수는 평균 4.4년으로, 남자 직원의 평균근속연수는 4.6년, 여자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3.9년으로 집계돼 성별 간 근속년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상위 기업에는 △성광벤드(14.0년) △한창제지(13.2년) △상신브레이크(12.0년) △금양(12.0년) △대호에이엘(10.8년) △대창(10.4년) △대동(구.신창전기 9.9년) △이건창호(9.8년) △한일사료(9.7년) △오스템(9.3년) 등이 올랐다.
여성 직원의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대동(구.신창전기)으로 12.6년으로 기록됐고, 다음으로 △유니크(11.2년) △삼보모토스(9.3년) △우리산업(9.2년) △인팩(9.1년) 순이었다.
직원 평균 급여(연봉과 수당, 인센티브 등이 모두 포함된 실 지급액)는 3901만1271원으로 남성은 평균 3976만9056원, 여성은 남성보다 1000만원 정도 더 적은 2811만772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중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은 산업기계, 디스플레이기기 제조 장비 제조를 주 업종으로 하는 △에스에프에이로 평균 7490여 만원이었다.
다음으로 △엔에이치엔(7400여 만원·인터넷 검색 사이트 운영) △디에스(6870여 만원·액정표시장치제조) △아나패스(6600여 만원·반도체칩개발, 설계, 제조) △지에스이(6230여 만원·가스제조, 배관공급, 온라인교육 등) △홈캐스트(6190여 만원·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제조) △유진테크(6060여 만원·반도체제조장비, 부품제조) △엘아이지에이디피(5630여 만원·반도체장비, 검사기제조) △에스맥(5500여 만원·휴대폰용 키모듈 제조) △다음커뮤니케이션(5500여 만원·데이타베이스업, 인터넷관련소프트웨어)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