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문채원, 독한 멜로 통했다

 

[KJtimes=유병철 기자] 독기 어린 말투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완벽 변신으로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과 함께 호평을 받고 있고 있는 문채원이 송중기와의 본격적인 멜로가 시작되면서 섬세한 감정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호연을 펼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서 문채원은 한재희(박시연)와 날선 대립을 하던 중 자신을 만나러 온 마루(송중기)를 보자 한순간에 환한 미소와 눈빛으로 바뀌고 가족 식사에 초대된 마루를 향한 아버지 서회장(김영철)의 노골적인 냉대와 멸시에 물세례를 받으면서까지 반기를 들며 나서지만 결국 아픈 미소를 지으며 난 이미 그쪽한테 12달을 만난 사람만큼 빠져버렸다는 사랑 고백과 함께 마루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네는 서은기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반면 어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아오모리 리조트를 다른 사업의 인수를 위해 매각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까지 날아가 고군분투하며 매달리고 프로젝트 책임을 맡은 한재희와의 기 싸움에 지지 않으려 버티는 모습에서는 독기와 분노, 상처로 똘똘 뭉친 서은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서슬 퍼런 독기와 카리스마는 물론 설레임과 애틋함이 교차하는 멜로 연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 문채원에 대한 팬들의 반응 또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실시간 시청률에서도 서은기와 강마루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와 서은기가 아버지 서 회장, 그리고 한재희와 날선 대립을 하는 장면 등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SNS에는 은기에게 몰입해서 보게 되었어요. 앞으로 은기 사랑이 안타까워질 것 같아 불쌍해요.”, “서은기의 이유 있는 반항을 응원합니다.”, “마루와 러브라인 너무 설레요.”, “서은기 나올 때 완전 몰입해서 보게 된다. 흡입력 최고!”, “은기랑 마루 커플 많이 나오면 시청률 더 오를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이 올라오며 위험한 사랑에 빠진 은기를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다음 회부터는 서은기를 위해 강마루가 일본으로 합류하면서 이 둘의 본격적인 멜로가 그려지며 흥미를 더할 것을 예고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매주 수, 목 밤 955분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