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11월 13일 우리금융아트홀 공연 돌입

 

[KJtimes=유병철 기자] 2009년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구며 최근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오는 20121113일부터 내년 23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더 뜨거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전설의 락 클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1980년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한 본조비, 미스터 빅, 익스트림, 트위스티드 시스터, 포이즌 등 당시 최고 가수들의 주옥 같은 명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093월 브로드웨이 입성 후 바로 그 해 토니어워즈 베스트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과 흥행을 동시에 인정받기도 했으며 뮤지컬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여름에는 탐 크루즈, 캐서린 제타 존스, 알렉 볼드윈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전세계인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의 열풍이 국내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올려질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보다 완성도 높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실력파 스태프들과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 ‘라디오스타등을 맡아온 김재성 연출과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스트릿라이프’, ‘드림걸즈의 원미솔 음악감독, 뮤지컬 젊음의 행진’, ‘금발이 너무해의 강옥순 안무가가 참여한다.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쇼 뮤지컬 형식을 통해 화끈하고 신나는 무대, 그리고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에너지가 넘칠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들이 참여한다.

 

락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로커로 여주인공 쉐리와 사랑에 빠지는 드류 역에 뮤지컬 라카지’, ‘쌍화별곡등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은 김다현이 발탁되었다. 뮤지컬 헤드윅, ‘라디오스타등을 통해 여러 차례 로커를 연기한 경력이 있는 그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강렬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김다현과 더불어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조강현이 드류 역할로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는 셜록홈즈’, ‘형제는 용감했다’, ‘쓰릴미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박한근이 캐스팅 되었다. 그는 기후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도 한 바 있으며 2009년과 2010년 일본 단독 콘서트를 갖는 등 해외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다.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한 그의 진면목이 이번 공연을 통해 발휘될 것이다.

 

전설의 락그룹 아스널의 보컬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최고의 락스타 스테이시 역할에 최근 종영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영원한 윤빈 오빠로 활약한 김원준이 출연한다. 동명의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던 스테이시 역을 맡은 그는 90년대 꽃미남 가수로 ’, ‘모두 잠든 후에등 당시 가요 프로그램을 석권한 바 있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위 전성기를 누리는 스테이시를 그대로 재현할 그의 연기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 ‘탑밴드 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인디밴드계의 미친 성대로 통하는 모던락밴드 몽니의 훈남 보컬 김신의도 스테이시 역할로 무대에 나선다. 김신의는 2008년도에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통해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4년 만에 첫 주연작으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 도전한다. 감성으로 노래하는 김신의가 만들어낼 화려한 락앤롤 무대가 관객들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김원준, 김신의와 함께 스테이시 역에 캐스팅 된 조순창은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국내 1대 콰지모토로 발탁되어 뮤지컬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한 관심을 증명하듯이 그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남한산성’, ‘삼총사등 굵직굵직한 작품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함으로써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홀로 도시로 올라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드류와 사랑에 빠지는 소녀 쉐리 역을 맡게 된 임정희는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로 소속사 이적 후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활동을 개시한다. 솔로 앨범 1‘Music is My Life’ 이후로 오랜만에 시원한 락 무대를 선보이게 된 그녀가 기대된다.

 

임정희와 함께 캐스팅 된 이상미는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의 그룹 EX의 출신으로 이미 시트콤과 예능, 교양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끼를 인정받아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 탄생이 예고된다.

 

이들과 함께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다나가 쉐리 역을 맡는다.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이자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삼총사’, ‘대장금등에서 활약한 그녀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와 공연 음반시장에 이르기까지 복고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또한 그 맥락을 같이 한다. 80년대 주옥같은 명곡들로 이루어져 40~50대에게는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변하지 않는 명곡의 감동을 전하며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이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무대를 수놓는 80년대를 뒤흔든 락앤롤의 명곡들은 단순하지만 경쾌하고 강렬한 멜로디 라인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노래들이다. 시장의 도시 건설 계획을 저지할 때에 모든 시위자들은 스타쉽(Starship)‘We Built This City’를 부르며 드류와 쉐리가 만날 때 부르는 나이트 레인져(Night Ranger)‘Sister Christian’, 락스타를 꿈꾸는 드류가 부르는 트위스티드 시스터(Twisted Sister)‘I Wanna Rock’은 누구나 들어봤을 명곡들이다.

 

무엇보다 본조비(Bon Jovi)‘Wanted Dead or Live’, 익스트림(Extreme)‘More Than Words’, 미스터 빅(Mr. Big)‘To be With You’, 저니(Journey)‘Any Way You Want it’ 등 전 세계를 풍미한 넘버들은 음악 그 이상의 감동을 전달한다.

 

더불어 한국의 유명 클럽과 복고풍 콘셉트의 분위기를 묘하게 살린 무대는 관객들을 작품의 주 무대인 할리우드의 선셋대로로 이끌며 당시 유행했던 아이템인 가죽바지, 어깨 패드, 넓은 벨트, 헤어스타일까지 재현되어 재미를 배가시킨다. 그 외에도 80년대 미국 클럽의 문화를 그대로 재현하며 풀어낸 청춘들의 섹시한 수다와 안무는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관객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