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시즌, 예비부부들이 준비하는 이것은?

 

[KJtimes=유병철 기자] 웨딩 시즌이 돌아왔다. 웨딩의 계절 가을이 옴에 따라 예비부부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최근 합리적인 소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전체 업계에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웨딩 문화에도 영향을 끼쳐 예비부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용성뿐 아니라 개성까지 고려해 젊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크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색다른 웨딩 트렌드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자.

 

장롱 속 예물에서 데일리 주얼리로!

예전의 결혼 예물은 상당 부분을 시각적인 면에 치우쳐 크고 화려한 보석이 많이 세팅된 주얼리가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이는 평소 의상과 매치하기 힘들고 착용하기 부담스러워 평생을 장롱 안에 보관한 채로 두는 경우가 많아 값어치 있는 예물도 실속 없다는 평을 듣기 십상이었다. 이제는 결혼을 맞이 하는 주요 층이 젊은 세대가 되면서 이전의 예물 문화보다는 실용성과 개성이 중시되어 평소에도 매치하기 쉽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예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으로 화려한 링을 메인으로 삼고 보다 다소 심플한 링을 같이 레이어드하는 방식을 택해 남들과 차별화를 두면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스타일의 예물도 트렌드이다. 기존의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유색의 주얼리도 트렌드에 맞춰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로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류 드라마와 톱스타들의 주얼리 디자인 및 스타일링을 맡아 온 뮈샤의 김정주 디자이너는 생애 첫 결혼을 기념하고 영원한 약속을 상징하는 예물이니 만큼 정형화된 디자인 보다는 흔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개성을 살린 맞춤 예물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라며 까다로워진 예비부부들에 맞춰 감성까지 담은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한다.

 

클래식부터 화려함까지

웨딩의 꽃이라 불리는 신부에게 웨딩드레스는 일생에 단 한 번 입는 것이기에 신중을 기해 골라야 한다. 양가 어르신들을 다 모신 정숙한 자리이니만큼 단아하고 심플한 드레스는 시즌에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여기에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라인을 강조하거나 러플 등의 디테일한 장식을 가미하여 드레스가 돋보이게 연출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가을의 웨딩드레스는 과감한 디자인이 크게 눈에 띈다. 화려한 비즈 장식으로 수놓은 비딩 디테일 장식, 과감히 커팅된 언밸런스한 스커트 라인 등의 독특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주목 받고 있어 고전함의 대명사 웨딩드레스에도 트렌드의 바람이 스며든 것을 볼 수 있다.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막연하게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예식장의 분위기, 자신의 체형 등의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신부 본인을 돋보이게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내 입맛에 맞춘 11 맞춤 서비스

최근 개성이 뚜렷하고 똑똑한 젊은 부부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춰 예물 업체에서는 전문가와의 11 카운셀링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구성된 세트만을 선택해야 했던 예전과는 달리, 11 카운셀링을 통하여 평소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해 색다르게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비한 것이다. 실예로 국내 명품 예물 브랜드 뮈샤는 기존의 VIP에게만 제공되던 특별 맞춤 서비스에서 힌트를 얻어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눈높이에 맞춘 11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해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상승시켰다.

 

이러한 11 맞춤 서비스는 꼭 필요한 예물만을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경비 지출을 막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은 시간을 들여 자신들의 스타일을 추천 받아 고를 수 있어 경제적, 시간적으로 크게 효율적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