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유이-이희준, ‘전우치’ 최종 출연 확정

 

[KJtimes=유병철 기자] 차태현-유이-이희준이 KBS2 새 수목극 전우치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차태현-유이-이희준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전우치'에서 첫 호흡을 맞출 예정.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흥행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는 차태현과 신선한 에너지로 등극한 유이와 이희준이 가열찬 대세 라인업을 결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는다. 영웅 따위엔 관심이 없지만, 복수를 위해 악의 무리들을 제거해가면서 본의 아니게 영웅이 되가는 전우치의 모습을 그려낼 전망. 조선을 뒤흔든 슈퍼 히어로 전우치의 숨겨진 이면을 해학적으로 풀어내게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배우 차태현은 드라마 타이틀롤인 전우치 역을 맡아 2009년 드라마 종합병원2’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복수를 하기 위해 승정원 조보소 말단관 이치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전우치 역을 통해 12역 연기를 선보일 전망. 뺀질뺀질 장난기와 능청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지만 그 뒤에 번뜩이는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있는 전우치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표현, 새로운 전우치 열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유이는 전우치가 사랑한 여인이자 홍길동의 손녀딸 홍무연 역으로 등장한다. 홍무연은 율도국 공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강단있는 여자였지만 강림패의 도술에 걸려 감정을 잃어버린 상황. 무표정하고 맑은 얼굴로 잔인한 살인을 저지르는 얼음공주지만 한 달에 한 번 마성이 약해지면 예전 모습을 되찾는 슬픔을 가지고 있다.

 

배우 이희준은 전우치와 대립하는 강림 역을 맡아 180도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강림은 율도국에서 전우치와 함께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우정을 나눴던 친구였지만 전우치에게 홍무연의 사랑과 후계자 자리까지 뺏기게 되자 결국 전우치를 배신하는 인물. 홍길동을 죽여 율도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홍무연을 납치해 조선으로 데려온 후 끊임없이 전우치를 제거하려 한다.

 

전우치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차태현은 전우치라는 좋은 캐릭터를 맡게 돼 행복하다. 오랜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돼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차태현에 물오른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이와 이희준이 힘을 보태면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우치의 모습이 완성될 것이다라며 영화 전우치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201211월 안방극장을 뒤흔들 전우치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 전우치는 드라마 '태조왕건' ,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 ‘대세 배우차태현, 유이, 이희준과 사극 불패연출진의 만남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11'착한남자' 후속으로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