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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OMEO(로메오)’로 파격 변신한 박정민 “난 두 얼굴의 사나이”

일본 관객을 완벽히 사로잡은 첫 라이브 무대 ‘ROMOE 2nd CONTACT’

 

[KJtimes=(일본 도쿄) 유병철 기자] 그룹 SS501 멤버 박정민이 두 얼굴의 사나이가 되어 돌아왔다.

 

박정민의 일본 대형 프로젝트 ROMOE(로메오)가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Give Me Your Heart’ 발매를 기념하며 지난 929일 선보인 첫 번째 라이브 무대 ‘ROMOE 2nd CONTACT’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박정민은 지난 712일 일본 현지 언론 매체들과 프리미엄 팬 444명 앞에서 ROMEO(로메오)로 일본 정식 데뷔를 발표하며 지난 95ROMOE(로메오)의 첫 데뷔 싱글 ‘Give Me Your Heart’ 발매했다.

 

한류, K-POP 열풍의 선두주자 그룹 SS501 멤버이자 일본의 ‘8월의 러브송’, 대만의 번당화원드라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며 월드스타로 발돋움 중인 박정민의 새로운 행보 ROMEO(로메오)는 기존의 그의 이력은 배제하고 철저하게 J-POP 시스템과 제작진들의 노하우와 기획력으로 제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박정민의 또 다른 자아로 기존의 박정민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음악과 비주얼 스타일링을 보여준 ROMEO(로메오)가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라이브 홀인 리퀴드룸에서 지난 929일 저녁 777명씩을 초대, 2회에 걸쳐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ROMEO(로메오)가 첫 라이브 공연을 하는 라이브 홀 리퀴드룸은 90년대부터 인기를 얻어 온 미국의 블루스트리오 THE JON SPENCER BLUES EXPLOSION과 작년 한 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서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HOT CHELLE RAE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하는 도쿄의 대표 라이브 홀이다. 특히 한국인 아티스트가 이 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정체불명, 국적 미상의 캐릭터 ROMEO(로메오)로 분한 박정민이 솔로 가수로는 처음이다.

 

YAMAHA A&R 관계자는 박정민이 평소 때 공연을 하는 기존 콘서트장의 규모 및 인원의 5분의1도 되지 않는 작은 홀이라 데뷔앨범 구입자에 한에서만 추첨을 통하여 티켓팅을 진행했는데 진행한 당일 날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티켓추첨경쟁률이 80분의 1정도로 2회 공연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을 만큼 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박정민의 ROMEO(로메오)의 첫 번째 라이브 무대가 리퀴드룸에서 진행된다는 공지라 올라오자마자 더불어 조금 더 좌석이 많은 곳에서 ROMEO(로메오)의 첫 번째 라이브를 진행해달라는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ROMEO(로메오)는 기존의 한류가수, 아이돌과는 달리 J-pop아티스트로써 서서히 입지를 다지겠다는 매니지먼트사와 프로젝트 멤버들의 초심의 기획을 중심으로 여느 다른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공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갈 예정이다.

 

또한 박정민으로써 보여주지 못했던 좀 더 깊숙한 아티스트적 면모를 ROMEO(로메오)로서 표현해 내기 위해서 이번 라이브 홀과 같이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콘서트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ROMEO(로메요)의 첫 라이브 무대 ‘ROMEO 2nd Contact’는 일본 팬들의 박수갈채와 열띤 환호를 이끌어 냈다.

 

ROMEO(로메오)45분 간 펼쳐진 공연은 지난 95일 발매된 ROMEO(로메오) 데뷔 싱글 타이틀곡인 ‘Give me your heart’를 시작으로 오는 1031일 발매될 두 번째 싱글 ‘Tonight’s the Night’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보인 자리였다.

 

 

암전이 되고 6명의 댄서들과 검은 옷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한 ROMEO(로메오)‘Give Me Your Heart’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첫 곡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한 ROMEO(로메오)는 이어진 ‘Taste the Fever’ 무대에서는 의자를 이용한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신나는 비트에 머리 위로 손을 올리고 박수를 치며 음악에 몸을 맡겼다.

 

어둠속에서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한 ROMEO(로메오)는 세 번째 곡 ‘Hide and Sick Love’

네 번째 곡 ‘Dream Out Loud’ 무대에서는 애절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완벽히 ROMEO(로메오)에 몰입한 모습이었다.

 

지팡이를 소품으로 활용해 화려한 안무를 선보인 다섯 번째 곡 ‘Devil’ 무대에서는 팬들의 환호가 절정에 달했다. 크게 박수를 치며 점프를 하는 관객도 보였다. 이어 여섯 번째 곡으로 두 번째 싱글 수록 곡 ‘Tonight's the Night’를 선보였고, 앵콜 곡으로 ‘Give Me Your Heart’를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앵콜 곡을 부를 때는 모든 관객들이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이용, 동영상을 찍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ROMEO(로메오)가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선사 하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이기도 했다.

 

이날 관객들은 평소 발랄하고 소탈한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박정민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모습이었다. 모든 노래를 일본어로 불렀고 각 곡의 사이사이에서는 박정민이 직접 일본어로 내레이션을 해 듣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 현지에서는 박정민과 ROMEO(로메오)의 각각 별도의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팬들 간에 작은 다툼이 일어날 만큼 두 가지 인격체로써 두 명의 아티스트로써 더욱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박정민에게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보는 철저히 준비된 엔터테이너, 아티스트로 평가 받고 있으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박정민의 일본 대형 프로젝트 ROMEO(로메오)는 잠재의식 안에 잠들어 있는 박정민과는 별개의 인격체를 의미하며 철저하게 일본형 스토리텔링과 판타지를 담고 있다. 예의 바르고 재치 있고 호탕하게 웃으며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박정민이 보여줄 수 없는 보다 강렬하고 있는 메시지와 음악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마치 일본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 같은 다크 판타지 이미지의 ROMEO(로메오)는 파워풀한 락 사운드와 보컬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정민은 “ROMEO(로메오) 프로젝트는 2011년 초반부터 프로듀서 제프 미야하라 씨와 함께 준비해왔다. 기존 내가 보여주고 만들어왔던 박정민과 전혀 다른 ROMEO(로메오) 프로젝트에 대해서 너무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되었다“ROMEO(로메오)는 웃지도 사랑을 할 수도 없는 심장이 없는 혹은 멈춰버린 사람이면서 혹은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이다. 기존의 박정민이 했던 보컬의 색깔보다 훨씬 거친 음색과 짙은 카리스마의 감정과 연기력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정민의 ROMEO(로메오)는 일본 최고의 스태프의 참여로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ROMEO(로메오)의 데뷔 싱글 ‘Give Me Your Heart’는 아무로 나미에, V6, 캇툰(KAT-TUN), JUJU 등 일본 인기 가수들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제프 미야하라 씨가 제작했으며 오구리 슌, 사와지리 에리카 등의 톱 배우들과 더불어 소니 에릭손, 시세이도 등 브랜드 이미지 메이커인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나카 노리유키가 비쥬얼 디렉터로 참여했다.

 

특히 ROMEO(로메오)란 이름을 박정민에게 선물한 일본 대중음악 평론가 유카와 레이코로 현재 일본 대중음악 평론가 대표이며 비틀즈의 공연과 음반을 가장 먼저 아시아에 알리며 현재까지도 일본 대중음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글로벌 그룹 야마하의 yamaha A&R과 일본 대표 아티스트 서전 올스타즈가 속한음반 레이블 빅토 엔터테인먼트가 ROMEO(로메오) 프로모션을 진두지휘하며 서포트하고 있다.

 

프로듀서 제프 미야하라 씨는 “ROMEO(로메오)는 그동안의 박정민과 전혀 다른 좀 더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하고 싶었다. ROMEO(로메오)는 록과 댄스 그리고 씨어터라는 3가지 장르를 믹스하여 새로운 아티스트를 탄생시켰다. 박정민이 그동안 활동했던 모습에서 댄스나 무대 퍼포먼스 등에서 박정민 내면의 Rock Spirit을 캐치할 수 있었으며 누구보다 더 이 로메오 프로젝트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ROMEO(로메오)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적인 감각의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고 싶다. 그러기 위해 본인만의 곡만이 아닌 미국, 독일, 스웨덴,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작곡가들과 함께 ROMEO(로메오)의 음악에 다양한 감성을 담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주얼 디렉터 다나카 노리유키 씨 또한 무대, 사진 등의 비주얼에서부터 ROMEO(로메오)를 느끼고 보여주고 싶었다. 박정민을 전혀 상반된 모습으로 나누고 구분 짓고 싶었다예를 들어 밝고 상냥한 아이돌스럽고 혹은 K-Pop스러운 박정민과 다크하고 락킹하며 로메오만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적인 ROMEO(로메오)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정민은 오는 1218일 일본 도쿄돔 시티 홀에서 ROMEO(로메오)라는 이름을 내걸고 첫 번째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사진제공=YAMAHA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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