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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단 한 번의 공연으로 대륙을 울리다

 

[KJtimes=유병철 기자] 가수 김장훈이 102일 상하이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상하이 벤츠아레나에서 열렸던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단 네 곡의 공연으로 현장에 있던 15000명의 관객과 기자단, 방송관계자들을 기립 감동시키며 내년 중국전국투어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의 대표가수 6팀으로 구성된 이번공연에는 한국대표로 슈퍼주니어M, exo-m, 김장훈이 초청을 받았다.

 

김장훈은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난 남자다'를 시작으로 '나와 같다면', '이별 참 나답다', 중국영화 황후화의 주제가인 '국화대'를 불렀다.

 

이미 지난 218일 김장훈의 상하이단독공연의 호평과 최근 붉어진 중일간 댜오위다오 문제로 김장훈의 독도수영횡단이 중화권 전매체의 1면을 장식하고 CCTV의 메인뉴스에 소개되면서 김장훈의 중국에서의 인지도는 이미 폭발적이었다.

 

첫 곡인 '난 남자다'와 함께한 김장훈의 등장에서 중국의 관객들은 공안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기립하여 김장훈의 공연과 무대매너를 즐겼다. 두 번째곡인 '나와 같다면'으로 호흡을 고른 김장훈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함께한 세 번째곡 '이별 참 나답다'에서 희철군과의 영상듀엣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김장훈 공연의 절정은 마지막곡인 주걸륜의 국화대를 부를 때였다.

 

중간중간 멘트를 미리 외운 중국어로 진행하여 열띤 호응과 웃음을 얻어낸 김장훈은 국화대를 완벽하게 중국어로 불러서 중국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눈시울을 적셨다.

 

김장훈의 멋진 공연과 겸손함에 중국의 관계자들은 연신 엄지를 치켜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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