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커피 문화 페스티벌, 11월 2~11일 빅 아일랜드에서 열려

 

[KJtimes=유병철 기자] 하와이 최대의 커피 축제인 코나 커피 문화 페스티벌(42nd Hawaii Kona Coffee Cultural Festival)11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하와이 빅 아일랜드 섬에서 개최된다.

 

본 축제는 매년 커피 최대 수확기인 11월 코나 지역에서 열리는데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동안 뿌리 깊은 코나 커피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112, 오프닝 이벤트인 수가이(Sugai) 코나 커피 탤런트 나이트를 시작으로 3일에는 커피와 예술을 테마로 진행되는 거리 축제인 홀루알로아 빌리지 커피 & 아트 스트롤(Holualoa Village Coffee & Art Stroll)’이 홀루알로아 빌리지에서 개최된다. 2km길이의 거리에서 코나 커피 농장 부스와 아트 갤러리가 커피 무료 시음회, 등급별 커피 설명회, 하와이언 예술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커피 품평회(Cupping Competition)가 열려 세계 각국의 커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해 최고 품질의 코나 커피 원두를 선발한다.

 

이 밖에도 코나 커피 홍보 대사를 뽑는 미스 코나 커피 선발대회, 커피 요리 콘테스트, 커피 농장 투어, 워크숍, 야외 음악회, 길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축제 현장을 더욱 떠들썩하게 할 예정이다. 각 행사 입장료는 무료에서 $50까지 다양하며 입장 시에는 축제 홈페이지 및 행사 참여 업체에서 제공하는 버튼 모양의 뱃지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코나 커피는 빅 아일랜드 서쪽 해안의 코나 해안을 원산지로 재배되는데 빅 아일랜드 화산재 토양의 배수 조건과 하와이 특유의 강렬한 태양 및 일정한 강우량이 이상적으로 결합돼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또한 하와이안 코나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과 예멘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 원두로 손꼽히며 코나 지역 농장에서 수확해 선별한 원두를 최소한 10% 이상 함유해야 코나(KONA)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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