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1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가 최근 수년새 급격하게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총수가 있는 10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2005년 4월 347개에서 올해 4월 583개로 늘었다. 7년새 236개, 한해 평균 33.7개의 계열사가 증가했다.
SK그룹의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2005년 4월 50개에서 올해 4월 91개로 늘었다. SK그룹의 계열사 수는 10대그룹 중 가장 많다. 이어 삼성 79개, 롯데 77개, GS 74개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이 정보기술(IT), 바이오, 환경 등 신성장 분야로 진출하면서 계열사 수를 늘렸지만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10대 재벌그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