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뇌쇄적인 두 얼굴 팜므파탈이란 이런 것!

 

[KJtimes=유병철 기자] KBS1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영아가 팜므파탈 두 얼굴의 악녀로 열연을 펼치며 첫 악역 도전 합격점을 받았다.

 

이영아가 연기하고 있는 승만왕후는 극 중 진평왕(김하균)의 후비이자 10년 동안 왕의 후사를 생산해내지 못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인물. 평소 자기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에게는 표독스러운 눈빛과 말투로 악랄함을 드러내다가도,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 앞에서는 어느새 연약한 여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등 이중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영아는 성인 연기자들이 첫 등장한 9, 10회 분에서 대왕폐하의 후사를 생산한 보량궁주(이시원)에게 목숨을 끊어 결백을 보이라며 독약을 권하는가 하면, 덕만공주(박주미) 앞에서는 신라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칠 각오가 돼있는 척, 국모로서의 자질을 강하게 어필하는 등 두 얼굴을 가진 팜므파탈 연기를 자연스럽게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이영아를 향해 악역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연기 잘한다”, “보면 볼수록 승만의 매력에 빠져든다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영아가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악녀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선택한 원조 팜므파탈승만왕후 스타일 또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함께 등장하는 박주미 등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붉은색과 노랑색 등 비비드한 컬러를 사용한 의상을 입고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또한 시스루에 가슴골이 보이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뇌쇄적인 매력을 과시하며 신라시대 악녀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영아는 정통사극은 대왕의 꿈이 처음이라며 악역연기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예전부터 꼭 한번쯤 악역연기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연기 변신을 시도 하게 됐다. 처음 접해보는 역할이기도 하고, 눈빛부터 감정 하나하나까지 정확히 짚어내야 하는 캐릭터이기에 애정을 많이 쏟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촬영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연기 할 수 있지만, 첫 촬영 때는 대 선배님들 앞에서 닥치거라, 뭐가 어찌해?’라고 호통 치는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하고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민망해 할 때마다 옆에서 괜찮다.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쉽게 촬영장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영아 소속사 관계자는 이영아는 평소에 스타일에 크게 관심 있는 편이 아니다. 수수한 의상에 꾸밈없는 모습을 고수하는 편인데, 이번 사극을 준비하면서 많이 바뀐 것 같다승만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찾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대왕의 꿈’ 10회분에는 김춘추(최수종)와 김유신(김유석)의 동생 문희(린아)의 또 다른 러브라인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토, 일 오후 94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