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휴기간 뉴요커처럼 보내기

 

[KJtimes=유병철 기자] 해마다 돌아오는 연말이지만 뉴욕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도시를 감싸며 뉴욕 전체가 마치 마술에 걸린 듯 화려한 겨울 동화 속 나라로 탈바꿈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뉴욕 관광청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뉴욕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뉴욕 전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행사와 즐길 거리에 관한 정보를 실제 뉴요커처럼 즐길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브롱크스 홀리데이 패밀리 데이

발토우펠 맨션 박물관에서는 1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형극, 마차타기, 산타클로스와의 사진촬영, 쇼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예약은 필수.

 

홀리데이 트레인 쇼

뉴욕 식물원에서는 20121117일부터 2013113일까지 모형화된 뉴욕의 랜드마크 주위를 장난감 기차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 장난감 기차쇼가 전시된다.

 

브루클린 다이커 하이츠

뉴욕 브루클린의 작은 마을 다이커 하이츠에서는 연말 기간 동안 화려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거리를 볼 수 있다. 브루클린 버스투어를 통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티켓 가격 성인 $55, 아동 $45.

 

브루클린 구청광장

브루클린 구청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하누카(유대교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각각 126일과 1210일에 축제가 진행된다.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1924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 86번째를 맞는 메이시스 백화점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1122일에 개최된다. 인기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어진 대형 풍선을 띄우며 맨해튼 거리에서 악대 퍼레이드를 펼치는 이 행사는 산타클로스가 34번가에 진입하면서 시작을 알린다. 올해의 새로운 퍼레이드 루트는 센트럴 파크 웨스트에서 센트럴파크 사우스를 지나 메이시스 헤럴드 스퀘어로 도착할 예정이다.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록펠러센터가 매년 선보이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3만개의 LED조명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으로 이미 그 화려함은 뉴욕을 대표하는 겨울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1930년대부터 연중 이뤄지는 점등식은 올해 1128일부터 시작된다.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올해로 85주년을 맞이하는 이 공연은 눈꽃과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욕의 전통 크리스마스 행사다. 공연은 119일부터 1230일까지 열린다. 티켓 가격 $46부터.

 

뉴욕 시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장난감 병정들의 행진과, 화려하게 꾸며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탈 눈꽃을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환상과 희망의 메시지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공연 중 하나다. 공연은 1123일부터 1230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타임 워너 센터

콜럼버스 서클에 위치한 타임 워너 센터의 천장에서는 형형색색의 별들이 펼치는 향연을 볼 수 있다. 또한 콜럼버스 서클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한다면 좀 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홀리데이 하우스 투어

퀸즈에서는 1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퀸즈 역사 협회의 주관 하에 홀리데이 하우스투어가 이루어진다. 퀸즈의 박물관과 역사 유적들을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티켓 가격 $12. 12살 이하 아동 무료.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