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 12월 1일 강동아트센터 공연 돌입

 

[KJtimes=유병철 기자] 한국 뮤지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뮤지컬 그리스2012121일부터 2013120일까지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강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그리스는 당시 젊은이들의 유행 트렌드였던 머리에 바르는 포머드 기름을 뜻하는 그리스(Grease)’에서 유래된 것으로 1950~60년대 방황하는 미국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로 중/장년층에게는 젊은 시절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뮤지컬이다.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40년간 전세계 20개국 이상에서 공연되고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정식으로 공연되어 수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흥행을 이어왔던 명실공히 한국 뮤지컬의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지난 2011년에는 중대형 작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1500회를 돌파하며 그 명성과 인기를 입증하였다.

 

‘Summer Night’,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뮤지컬 그리스의 로큰롤 넘버들을 듣는 즐거움은 뮤지컬 그리스의 또 다른 매력이다.

 

20118월 한전아트센터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던 뮤지컬 그리스1년 여 간 프로듀서 신춘수의 진두지휘 아래, 대본, 무대디자인, 의상 등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프로덕션 작업을 계속해왔다.

 

뮤지컬 스타의 산실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오디션에서도 상당히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24명의 배우를 캐스팅 작업을 완료했다. 정민, 고은성, 이지윤, 김보선, 정연 등 앞으로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 갈, 실력이 탄탄한 신인급 배우들로 꾸려진 이번 뮤지컬 그리스캐스트는, 이전 캐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예비 뮤지컬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KBS2 ‘개그콘서트’ 3인방 노우진, 이동윤, 유민상의 합류로 공연에 새로운 재미를 더할 수 있게 되었다.

 

2012년 브로드웨이 초연 40주년을 기념하고 2013년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공연과는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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