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메탈 밴드 몽키비츠, 때 늦은 활동 시작 왜(?)

 

[KJtimes=유병철 기자] 1999년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후지 락 페스티발에 한국대표로 참여한 밴드가 있었다.

 

국내 클럽에서 공연을 하게 되면 매진은 당연시 되었던 밴드 닥터코어 911.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닥터코어 911의 멤버들은 서태지 밴드, 신해철의 넥스트 등으로 갈라졌다.

 

당시 랩을 담당했던 지루를 중심으로 레이지본의 드러머 JD, 어퍼의 철이, 퍼필의 HYM, 훌리건의 DJ KubiX 등 역전의 용사들이 뭉쳐 결성된 2012년형 덥메탈밴드 몽키비츠가 지난 9월 정규1히어 컴즈(Here Comes)’를 발매하고 조금 늦게 활동을 시작한다.

 

동명 타이틀곡 히어 컴즈(Here Comes)’가 방송심의 결과 부적격을 받으며 여성가족부로부터 19금 표기를 확실히 하라는 경고까지 받아 활동곡을 정하는데 또 한번의 고난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로인해 소속사측 관계자들과 멤버들 간의 기나긴 회의 끝에 이번 몽키비츠의 타이틀곡은 우여곡절 거치며 7번 트랙에 수록된 미러볼(Mirrorball)’로 타이틀곡을 변경하며 음반활동을 재계하게 되었다.

 

몽키비츠의 새 앨범은 돌아온 림프 비즈킷, (Korn)을 떠올리게 한다. 림프 비즈킷과 콘은 각각 새 앨범 골드 코브라(Gold Cobra)’, ‘더 패스 오브 토털리티(The Path Of Totality)’를 발매하면서 건재함을 선보였으며 몽키비츠는 닥터코어 911 시절의 뉴 메탈에 덥스텝을 가미한 음악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음악을 들려준다.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는 역전의 용사들인 몽키비츠의 새음반의 수록곡들은 앞으로 활동할 방송과 공연 등에서 자주 접하게 될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