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여성의 성(性)에서 한 발짝 나아가 여성(女性)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모습으로 오는 10월 26일부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특별한 이들이 함께 한다.
작품의 취지에 공감하며 뮤지컬, 국악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이경미, 최혁주, 김호영과 국악인 이자람이 특별출연을 결정한 것.
이들은 배우 낸시랭과 함께 두 번째 게스트 역할을 나누어 맡아 사회자 역의 임성민, 김세아, 이지나, 장유정 그리고 첫 번째 게스트 역의 황정민, 방진의와 함께 호흡하게 된다.
배우 이경미는 2001년 ‘버자이너 모놀로그’ 초연에 출연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후 2009년에도 최정원, 전수경 등과 함께 작품에 참여해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확인 할 수 있다. 더불어 뮤지컬 ‘폴링포이브’, ‘메노포즈’, ‘어쌔신’ 등에서 활약해 온 뮤지컬 배우 최혁주와 ‘사천가’, ‘억척가’, 뮤지컬 ‘서편제’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젊은 국악인 이자람도 무대에 올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써 그녀들이 전하고픈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특히 김호영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에 정식으로 출연하는 첫 번째 남자배우라 눈길을 끈다. 뮤지컬 ‘쌍화별곡’, ‘라카지’, ‘모차르트 오페라 락’ 등 작품마다 변신을 꾀했던 그가 여성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에 남성으로써 참여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다.
이지나 연출은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좀 더 다양한 모습과 목소리로 관객들을 만나길 원했다. 그래서 특별출연을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출연을 결정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버자이너 모놀로그’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 또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이렇듯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위해 문화계 각 대표주자들이 힘을 합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들도 같이 공감하며 우리가 당면한 여성문제 그리고 나아가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더욱 많은 관객들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공연개막주간을 맞아 ‘개막기념 50% 할인’을 진행하며 17일에 있을 2차 티켓 오픈 기간에 이지나 연출과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연출가이자 처음으로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장유정의 첫 공연일이 포함되어 있어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