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오현경과 불꽃 튀는 기 싸움

 

[KJtimes=유병철 기자]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에서 이진(영지)과 오현경(수련개)가 불꽃 튀는 신경전이 펼쳤다.

 

동륜(최재웅)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모자(母子)의 정도 나누지 못하고 떠나 보낸 영지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대신 키우라며 억지로 아이를 들이민 수련개가 숨막히는 기 싸움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은 것.

 

지난 17일 방송에서 영지는 이인임(조민기)의 눈을 피해 동륜(최재웅)에게 자신의 아들을 보낸 후 탈진해 있었는데, 수련개가 갑자기 찾아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떠넘기자 당혹스러워했다.

 

영지는 아이를 돌려주려 했으나 수련개는 그런 그녀에게 고려는 국무가 낳은 아이와 아이를 낳은 국무를 살려두지 않는다며 자신의 아이의 어미가 되어주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고 국무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협박해 영지를 심란케 했다.

 

영지는 비 맞으며 밖에 혼자 남겨진 아이의 거센 울음 소리에도 미동 없이 앉아 어두컴컴해질 때까지 수련개와 신경전을 펼쳤는데, 울던 아이가 갑자기 울음을 멈추자 놀라 뛰어나갔고 결국 아이를 품으며 안쓰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수련개도 긴장 풀고 돌아가 앞으로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질 일들에 기대를 높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여자의 팽팽한 신경전에 숨막히는 줄 알았다”, “이진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었다”, “이진의 물 오른 연기력으로 완벽 몰입된다”, “살아 있는 눈빛 연기에 긴장감이 높아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풍수'에서 이진은 물 오른 연기력으로 이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4회는 18일 밤 955분에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