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스마트폰 규모 700만대..1년전의 8.5배

국내외 신제품 30종 출시로 세계 최단기 신장

올해 안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간 삼성전자, 애플, 팬택 등이 제조해 국내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말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도 28만대 대비 24배, 지난해 80만대 대비 8.5배 성장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증가세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국내외 브랜드의 신제품 약 30종이 출시되며 뜨거운 각축을 벌였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으로 시장이 양분되는 분위기로 전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옴니아 시리즈 70만대, 갤럭시 시리즈 230만대 등 약 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애플은 아이폰 3GS와 아이폰4를 각각 80만대 정도 등 160만대를 판매해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팬택은 베가와 이자르, 미라크, 시리우스 등의 호조로 80만대를 판매하며 기세를 올렸다. LG전자는 옵티머스원을 40만대 가량 판매했지만,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국내 출시된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 등을 앞세운 모토로라는 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디자이어 등을 내세운 HTC가 28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페리아10을 주력 모델로 삼은 소니에릭슨은 13만대를 팔았으나,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는 4만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기종 판매량으로는 갤럭시S가 77만5천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S는 9월께 아이폰4가 출시된 이후에도 매월 판매량이 아이폰4에 앞서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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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