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보통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900원대로 떨어졌다.
1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유소 판매 기준으로 서울과 함께 2000원선에서 버티던 충남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2원 하락해 1999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8월 31일 이후 80일 만에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를 기록하게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46원으로 가장 비싸고 충북 1991원, 강원 1988원, 경기 1985원, 전남·대전 1984원, 전북 1983원 등의 순이다. 광주지역이 195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801원까지 후퇴해 1800원대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구, 인천, 광주, 경기, 전남·북, 경남·북 등 8개 지역은 이미 17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통가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 수입가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가격이 지난달 내내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 가격도 내림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