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굴욕 & 수난 열연 종합세트 화제

 

[KJtimes=유병철 기자] 염정아가 굴욕 & 수난 종합세트로 열연을 펼치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 몰락한 톱스타 남나비 역을 맡은 염정아가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굴욕과 수난을 넘나드는 명연기를 펼치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방송 첫 회부터 부스스한 머리와 잔뜩 번진 눈 화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염정아는 오페라 관람 도중 코를 드르렁 골아대는 것은 물론 침까지 흘리며 폭풍 수면에 빠지는가 하면 촌스러운 일바지 패션으로 우재(박용우)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등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다소 파격적이고 굴욕적인 코믹 연기에 이어 염정아는 남편이 지은 죄 때문에 사람들에게 계란 테러를 당하고, 그 동안 자신이 무시하던 후배 지연(이희진)에게 물 벼락을 맞는가 하면 급기야 지난 주 방송에서 지연의 발 대역 모델까지 제안 받고 떨어질 대로 떨어진 자신의 처지에 서러운 눈물을 삼키는 등 온갖 굴욕과 수난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남나비의 모습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표현해 냈다.

 

그간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던 대부분의 여배우들과 달리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는 염정아의 뜨거운 연기 열정과 그가 그려내는 섬세한 감성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는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웃음만발 코믹한 굴욕 연기에서부터 안쓰러움 가득한 수난 시대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염정아의 호연에 시청자들은 여배우가 저렇게 망가지기 쉽지 않은데 망가질 땐 확실히 망가질 줄 아는 염정아의 프로의식! 멋지다”, “위풍당당하던 나비가 여기저기서 당하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어요~”, “코믹연기면 코믹 연기! 내면 연기면 내면 연기~ 염정아 너무 좋아!”, “나비가 울 때 갑자기 나도 가슴이 찡~ 해졌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비를 향한 설아(윤세아)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위풍당당 남나비의 파란만장 인생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40분에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