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삼성, LG가전제품 美서 '올해 최고 제품' 선정

[kjtimes=이지훈 기자]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가 뽑은 '올해의 최고제품'에 우리나라 가전 제품과 기술이 대거 선정됐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USA투데이가 운영하는 IT·가전제품 전문 평가 사이트인 리뷰드닷컴(www.reviewed.com)이 지난주 발표한 '올해의 최고제품'에서 삼성전자의 PDP TV와 양문형냉장고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 PDP TV는 색·명암비·스마트 플랫폼, 3D 등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문형냉장고는 뛰어난 온도 성능, 야채보관실 습도 유지기능, 저장공간, 디자인 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TV '동작·음성제어' 기술과 오븐 공간을 둘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듀오' 오븐으로, 분야별 혁신성이 가장 돋보이는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 상'을 받는 등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LG전자는 광파 기술로 요리시간을 단축해 영양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요리 맛을 살려주는 전기오븐이 '올해의 최고제품' 1위로 선정됐다.

 

아울러 냉장고의 '급속냉장' 기술과 세탁기의 '터보워시' 기술로 '최고 혁신 상'을 받았고 LCD TV 부문에서도 3개 상을 받는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급속냉장 기술은 음료수 캔 온도를 20도에서 5도로 낮추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40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터보워시 기술은 헹굼과 탈수를 하나로 통합해 평균 59분 걸리던 세탁시간(표준세탁)을 30분대로 20분여분이나 줄였다.

 

이 같은 수상은 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공개한 '올해의 최고제품'에서 양사가 주요 제품 1위를 석권한 데 이은 것으로, 미국 가전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리뷰드닷컴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제품 평가 사이트로 1997년부터 개별 제품 평가 사이트로 분리돼 운영되다가 지난해 초 USA투데이에 인수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