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연기 신현준, 신들린 연기 몰입도 높인다!

 

[KJtimes=유병철 기자] 슬픔에 잠겨있다가 웃기고 다시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다 분노하는 등 신현준이 <울랄라부부> 12회에서 보여준 각양각색의 팔색조 연기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무 의미 없는 여자일 뿐이라서 핸드폰에도 여자라고만 저장되어 있던 부인 나여옥(김정은)에게 질투를 느끼고, 거절당하고, 그녀의 첫사랑 장현우(한재석)에게 분노하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 빅토리아(한채아)에게는 이별을 선언하는 등 고수남의 복잡한 속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12회는 신현준의 신들린 연기가 절정에 달했다.

 

그는 <울랄라부부>1회부터 당신도 그곳에서 잤잖아. 이건 어디까지나 집안일이야. 집안일은 안주인. 남편은 바깥주인.”이라며 큰소리 치던 밉상 남편을 완벽하게 소화 한데 이어, 2회부터는 바디 체인지 된 오지랖 아줌마로 분해 어뜩하니’, ‘즈질~’등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절정의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10회에서는 다시 제자리를 찾은 고수남으로 분해 이전과는 180도 변신한 정극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이제는 천하 제일 찌질남으로 등극하며 한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사랑과 욕을 모두 얻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불과 얼마 전까지 여옥에게 빙의 된 수남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신현준이 이번에는 여옥에게 용서를 구하면서도 현우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못하는 신현준의 신들린 연기력에는 혀를 내두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수남을 신현준만큼 잘 표현할 배우가 또 있을까? 매회 신현준이 달리 보인다.’, ‘고수남은 신현준 최고의 배역인 듯’, ‘여자연기, 찌질남 연기, 둘 다 캐대박... 배우 한 명이 다양한 캐릭을 소화할 줄 이야’, ‘신현준 찌질남 연기 역대급!’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울랄라부부>12회에서는 여옥과 수남의 아들 기찬이 빅토리아(한재아)의 오토바이로 사고를 당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로 인해 여옥은 수남에게 기찬을 양육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수남은 여옥에게 당신 일 나가고 나면 기찬이는 누가 돌볼 건데?’ 라며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한다. 그러나, 이들의 다툼을 보고 있던 현우가 수남에게 제가 돕겠습니다라며 여옥과 함께 기찬을 양육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하며 제 여자 일입니다라며 여옥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밝혀 수남을 긴장시켰다.

 

연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웰메이드 코믹 드라마 <울랄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KBS2를 통해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