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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 ‘초비상’ 거려있는 이유

센카쿠 갈등에 순익 1조7000억원 증발

[kjtimes=이지훈 기자]일본 자동차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대립이 업계의 올 회계연도 순이익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이 같은 관측은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7개 일본 자동차업체는 올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중국 시장 판매가 71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판매 목표에서 약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도요타는 20만대, 닛산은 17만5000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될 경우 7개 자동차업체의 회계연도 순이익은 애초 예상에 비해 약 1300억엔(약 1조7800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지적이다.

 

일본 자동차업계가 이처럼 순익 증발에 노출된 가장 큰 이유로는 센카쿠 갈등이 꼽히고 있다. 실제 중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실적 악화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 대수는 혼다가 53.5%, 도요타는 44.1%, 닛산은 40.7% 각각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업계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9월 11일 센카쿠를 국유화한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반일 시위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업계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