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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5년만에 이효리와 결별

[kjtimes=이지훈 기자]롯데주류가 지난 5년간 소주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가수 이효리와 결별한다.

 

롯데주류는 이달말로 종료되는 모델 계약과 관련해 서로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계약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주류와 5년간 8차례 재계약한 최장수 소주 모델인 이효리는 가수로서 섹시하고 화려한 면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대중적 이미지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효리는 소주를 흔들어 마시는 음주법을 제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회오리주'를 유행시키기도 했고 소주병 라벨의 사진을 이용한 '효리주 열풍'도 가져오기도 했다.

 

이효리가 모델로 활동한 5년간 '처음처럼'은 20억병 가량 판매됐고, '처음처럼'의 소주시장 점유율도 11%대에서 15%대로 늘어났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처음처럼' 하면 이효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이효리는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에 크게 기여했다"며 "아쉽지만 '처음처럼'이나 이효리 모두 고정된 이미지를 벗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이효리의 공로를 인정해 충분한 예우를 해주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최장수 소주모델 기념패를 제작해 이효리에게 전달하는 한편 남은 계약 기간에 지난 5년간의 광고 동영상을 새롭게 편집해 '이효리 굿바이 동영상'을 온라인과 SNS를 통해 방영하기로 했다.

 

음식점에 붙는 포스터도 따로 제작한다.

 

롯데주류는 이른 시일내 '처음처럼' 후속 모델을 선정해 다음달중 새로운 CF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